[40호] 아픈 것도 서러운데 출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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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날씨가 왜 이래? 너무 따뜻해서 올해가 더 남아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거 있지. 그래도 다음주에는 영하로 뚝 떨어진다고 하니 방심하지 않기를! 오늘은 평생 안 걸릴 수 있다면 편두통과 식도염 둘 중 무엇을 택할지 회의하고, 아플 때 나를 위로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봤어. 그리고 삼성역에서 즐기는 반차 코스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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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엽떡을 먹었더니 식도염이 도졌어요...흑흑 🥲
🙁넵: 전 지난주에 과로를 해서 그런가, 편두통이 심해요.😑
🙂넹: 지긋지긋한 직장인의 고질병이죠😥 둘 중 하나라도 평생 안 걸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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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평생 식도염 안 걸리기 vs 평생 편두통 안 걸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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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평생 식도염 안 걸리기(4명) > 평생 편두통 안 걸리기(2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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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두통 평생 안 걸리기 의견
- 머리가 아프면 아무것도 못하잖아 ㅠ 물론 식도염도 마찬가지지만 편두통은 차원이 다른 고통이라구 ㅠㅠ 그리고 원인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 더 안 좋은 거 같아 ㅠ
- 편두통이 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잖아? 일단 식도염은 정신은 차릴 수 있으니까... 편두통부터 해결할래!
- 식도염은 식단과 먹고 바로 눕지 않기, 운동하기 등으로 관리할 수 있지만 편두통은 이유를 알 수 없이도 오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원인 없이 아픈 게 제일 무서워.
- 걸려본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를까싶긴 하네요.. 식도염은 목과 가슴이 뜨거운 느낌만 받아봐가지구요 편두통은 약도 잘 안 들고 누워서 쉬어도 소용이 없고ㅠ 다른 병을 걸렸을 때 같이 오는 흔한 통증이 두통인만큼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은거같기도하구욤
✅ 식도염 평생 안 걸리기 의견
- 먹는 즐거움이 좋다
- 둘 다 겪어봤지만 약을 먹었을 때 약효가 빨리 나타나는 건 편두통인 것 같아. 식도염은,, 한번 걸리면 만성화되기 십상이야ㅜㅜ
🤓네: 커피를 잘 안 마셔서 그런지 속이 쓰렸던 적이 거의 없어! 그래서 역류성 식도염은 어쩐지 멀게 느껴져. 먹는 것만 신경 쓰면 괜찮지 않을까? 반면 편두통은 내 의지의 문제가 아니잖아. 나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아플 수도 있고, 또 자세가 안 좋으면 목이나 머리로 통증이 온다더라고. 머리가 아프면 온 신경이 머리에만 집중될 거 같아. 또 건강염려증이 있는 나는 분명 뇌종양, 뇌출혈 등을 잔뜩 검색하면서 지레 겁을 먹겠지? 생각만 해도 벌써 피곤해😱
🙁넵: 나는 평생 편두통 없이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식도염은 걸리면 먹는 것만 불편하지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편두통이 있으면 잠자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기가 싫더라구. 일에 집중하기도 힘들고, 예민해지기만 하고 말이야. 그리고 식도염은 식습관만 잘 관리하면 피할 수 있는데, 편두통은 스트레스 문제도 있다 보니 노력이나 습관으로 피하기 어려운 것 같아...🥲
🙂넹: 둘 다 너무 싫지만 평생 안 걸리고 싶은 걸 고른다면 식도염이야. 난 먹는 데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데 식도염에 걸리면 커피를 시작으로 빵, 치킨, 떡볶이 등등 맛있는 걸 먹을 수 없잖아.😢 특히 커피 없이 아침을 여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해. 그리고 식도가 불편한 특유의 느낌도 무척 싫지 않아? 편두통도 괴롭지만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난 식도염과 영원히 헤어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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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회사에서 선물을 준다고 한다! 포상 휴가 3주 vs 한 달 치 월급
한 해 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회사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고르라고 하면서 '포상 휴가 3주'와 '한 달 치 월급'을 제안했어.😎 둘 중 어떤 걸 고르고 싶어?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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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픈 것도 서러운데 출근하면 더 서러워요.
🙁넵: 아프다고 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자기 일도, 자기 몸도 스스로 챙겨야죠 뭐...🥲
🙂넹: 아플 때 그래도 덜 서럽게, 나를 위로하는 방법들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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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아플 때 나를 위로하는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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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으슬으슬 몸살 기운이 느껴지면 나는 무조건 쌍화탕을 하나 사 마셔. 단, 그냥 마시는 걸로는 부족해. 마시고 나서 한숨 자고 일어나야 하지. 직장 생활을 오래 한 엄마가 알려준 처방이야. 한동안은 이렇게만 해도 몸이 금방 가뿐해졌는데, 요즘은 쌍화탕 하나로는 부족할 때가 있어. 그럴 땐 속이 따뜻하게 삼계죽을 시켜 먹고, 병세에 맞는 약을 먹은 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졸리지 않아도 일단 누워있는 게 중요해. 정말 아무것도 안 하기. 생각보다 어렵거든. 아플 때는 제대로 푹 쉬어줘야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것 같아🤒
🙁넵: 나는 아플 땐 집밥을 배달시켜서 든든하게 챙겨먹으려고 해. 입맛이 없어도 말이야. 평소엔 비싸서 잘 안 시켰던 요리도, 그땐 돈 생각 안 하고 시켜서 배부르도록 먹고, 뜨끈한 생강차와 약을 먹고, 푹 자는 거지. 그러면 보통 컨디션이 회복이 되더라구. 치열하게 나으려고 애쓸 뿐이지 외롭다거나 서러운 기분에 빠져 있지 않으려고 해. 그래서 일부러 더 웃긴 예능을 찾아보고 그래. 아픈데 우울해지면 나만 힘드니까..🥲
🙂넹: 1인 가구로 산 지 어언 5년이 넘었어.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몰라서 무척 서러웠는데 이젠 그 방법을 잘 알고 있지. 우선 컨디션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집안일에서 손을 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 사실 집안일 며칠 안 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난 강박적으로 집안일을 하는 편이거든. 소화 기관에 문제가 없다면 소울 푸드인 닭강정과 인도 커리를 시켜 먹고, 기분 전환을 위해 아로마를 뿌려 두고, 가습기를 튼 채로 일찍 잠에 들어. 약까지 잘 챙겨 먹으면 천천히 회복되는 게 느껴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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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직장인의 혼밥 일상이 담긴 애니메이션이야. 그림체는 단순하지만 리얼리티가 살아 있는 맛 표현이 재밌어서 자주 보는데 특히 이 편은 나를 사찰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내가 아팠을 때의 하루와 똑닮아서 공감하며 봤어. (특히 먹기 싫지만 몸에 좋으니 인삼 억지로 씹어 먹는 장면...🥲) 아플 땐 축 쳐져 있기보다, 이런 거라도 보면서 웃고 위로받아야 하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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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에 가고 싶었던 전시가 삼성동에서 하더라구요.
🙂넹: 삼성동이요? 어쩐지 코엑스 갈 때 말고는 잘 안 가게 되는 동네...🙄
🙁넵: 오, 저도 그 전시 가려고 몇 군데 알아봤는데 추천해드릴게요! 같이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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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 🍰플랑플랑 〰 📕 북앤레스트
✅ 전시 | 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일리야 밀스타인 알아? 이름은 낯설지 몰라도 그림을 보면 아주 익숙할 거야. LG전자, 구찌, 뉴욕 타임즈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기도 했거든. 이번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특별 전시회을 열었어. 작가의 수집품을 캐비닛에서 하나씩 꺼내어 보듯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해. 소설과 영화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그림도 많아서 친구와 함께 작품에 녹아있는 이야기를 유추해가며 감상하는 재미도 있을 거야!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대치동) 섬유센터빌딩 B1 마이아트뮤지엄
전시일정: 23년 9월 20일 - 24년 3월 3일
관람시간: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추석 및 설날 당일만 휴관 / 공휴일 정상운영
✅ 디저트 | 플랑플랑
전시를 보고 왔으면 당 충전을 좀 해야겠지? 플랑플랑은 삼성동의 유명한 디저트 가게인데, 밀크레이프가 가장 유명해. 한 조각에 9300원으로 저렴하지 않지만 사이즈가 크고 맛있어서 한번쯤 먹어볼만 해! 안에 들어 있는 과일도 다양하고 싱싱하다고. 테이블은 2개뿐이라, 오래 앉아 있기는 힘들 거야.
주소: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84길 30 1층 플랑플랑
운영시간: 12:00~19:00 (일,월 휴뮤)
✅ 북카페 | 북앤레스트
넓고 조용한 북카페야. 책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고, 채광 좋은 자리를 비로쇄 다락방 같은 공간도 있어 편안하게 독서를 할 수 있어. 프라이빗룸을 예약해서(시간당 5000원) 더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도 있어. 2시간 이용 제한이 있고, 음료는 필수로 시켜야 하지만 고요한 독서 시간을 누리고 싶다면 추천해!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104길 22 예림빌딩 1층운영시간: 월-금 11:00~20:00 토-일 12:00~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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