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혼술할 땐, OOO와 함께🍺🥣
90년대생 친구들의 구구절절 콘텐츠 수다 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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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이번주 구구콘은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과 올모스패러다이스~🌼 추억의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려고 해. 준비됐어? 먼저 우리 셋이 이번주에 뭐 보면서 지냈는지 구경할래?
Letter by. 몽땅🧦 몬몬🍧 생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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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작은 아씨들]을 시작으로 음악 감독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작업한 사운드트랙을 쭉 듣고 있어🎵 그러다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의 사운드트랙을 듣게 되었는데, 너무 좋은 거 있지! 몽환적이고 우울하면서 맑은, 그런 분위기의 음악이야. 영화는 아직 못 봤는데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네? 음악 먼저 들어 보는 것 추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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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FP는 아니지만, 이 플레이리스트를 보는 순간 20대 초반의 나로 돌아간 기분이었어. 투니버스가 절로 생각나는 저세상 화질의 영상과 처음 듣는 목소리 때문이었을까 굉장히 아련해지더라구. 폰첫사랑을 추억하고 싶다면, 이 플리를 들어봐💖 기억 조작 책임져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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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 매워, 어우 셔, 어우 짜!는 인정하지만 어우 달아!는 인정할 수 없다는 주우재의 발언에 제작진들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단 것들을 모아 먹이며 '단쭐'을 내는 영상이야. 누가 봐도 달아 죽겠다는 표정인데 하나도 안 달다고 끝까지 우기는 모습이 정말 KING받는데 묘하게 매력 있다구... [2탄]도 있는데 시간 있을 때 봐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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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어묵탕과 소주 그리고 찐우정이 고픈 날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추천합니다🍻
혹시 술 좋아해? 그리고 여자들의 찐한 우정 이야기 좋아해? 그럼 이 드라마를 꼭 봐야 해. 다만 드라마를 보기 전, 3가지 준비 사항이 있지. 드라마를 보는 내내 술이 굉장히 당길지 모르니, 미리미리 맥주 또는 미쏘(미지근한 소주)를 준비해둘 것. 그리고 정신없이 웃기다가도, 눈물샘을 자극하는 씬들이 꽤나 많이 등장하니 두루마리 휴지도 충분히 준비해둘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보고 난 후 같이 술잔을 기울일 친구 한 명 미리 섭외해둘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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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도시여자들]의 주인공 셋은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야. 종이접기 유튜버 지구, 예능 작가 소희, 요가강사 지연은 대학 시절 '평생 술값 공짜'를 걸고 벌어진 댄스 경연 대회에서 우승하며 10년째 함께 술을 마시고 있는 '술메이트'지. 각자 성격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르지만 술 취향과 안주 취향 그리고 주량만큼은 너무나도 잘 맞는 친구들이야. 그들을 보면 "아 나도 저런 술친구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저 친구들을 감당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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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초반부에는 술에 대한 셋의 진심에 집중하다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여자들의 찐우정에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해. 겉으로는 가벼운 술친구처럼 보이는 셋이지만,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서로에게 힘든 일이 있을 땐 맨발로 뛰쳐나와 진심으로 서로를 지키고 위하는 모습들을 보고 있으면 나에게도 저런 친구가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저런 친구일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
드라마를 보고 나는 세 번의 술자리를 가졌어. 친구 한 명과는 백골뱅이탕에 소주를 적셨고, 친한 언니 한 명과는 숙성회와 순두부찌개에 사케를 적셨고, 또 다른 친구 한 명과는 오코노미야끼에 맥주를 적셨지. <술도녀>를 보고 난 다음이라 그런지 술맛이 더 달게 느껴지고, 눈앞에 있는 친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거 있지? 여러분도 술의 소중함, 아니 아니, 팍팍한 도시에서의 삶을 그나마 버티게 해주는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드라마를 추천해! 🤗
by. 🌰생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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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 구준표의 크로아상 같은 빵실한 앞머리는 지금 생각해도 역대 <꽃보다 남자> 중 최고라고 생각해. 그 앞머리만 봐도 신인 배우의 포부가 느껴졌거든. 금잔디 구혜선의 화장도 화제가 됐었지. 입술 중앙에 틴트를 발랐었는데 한창 외모에 관심이 많았던 때라 그런지 따라 하고 싶어 유심히 봤던 기억이 나. "당신이 프린스송? 예아~"나 "시켜줘, 금잔디 명예 소방관" 같은 대사가 지금까지도 밈으로 회자되는 걸 보면 그 시절 우리의 마음을 훔친 작품이 분명해.
🧦몽땅 💬 꽃남을 향한 우리 세 자매의 열정과는 다르게 부모님은 동시간대 다른 드라마 시청을 고수하셨어. 우리는 컴퓨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Y잭으로 이어폰을 나누고, 언니는 양쪽, 나와 동생은 한쪽 귀에 이어폰을 꽂고 온 집중력을 발휘해 꽃남을 사수했지. 너무나도 CG 같던 CG, 맨정신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대사 등 아쉬운 부분도 많은 드라마였지만 동북아를 하나로 묶고, 세 자매를 하나로 묶어 주던 고마운 작품이기도 해.
🌰생밤 💬 그때 난 웬만한 남배우 떼주물(성균관 스캔들, 미남이시네요)이라면 과몰입하면서 봤었는데, <꽃남>을 볼 때는 1도 설렌 적이 없었어. 누가 봐도 어색한 CG와 연기력, 대사가 과몰입 방지턱으로 작용해서 그럴까. 사실 가장 큰 이유는 내 취향의 배우가 없었기 때문인 것 같아(참고로 성스에서는 송중기, 미남에서는 수건남이 최애였지). 아무튼 지금 방영된다면 학폭 가해자와 사랑에 빠지는 저세상 스토리에 모두가 돌을 던지겠지만 그때는 그렇게 다들 미쳐 있었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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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1편을 8분으로 요약해둔 영상이야. 총 25편이니까 다 보려면 200분 걸리네. 처음에는 오그라들다가 점점 그때 그 시절, 온도...습도...가 떠오르면서 눈물 한 방울 또르르 흘릴 수도 있으니 조심해. 참고로 난 10회 요약 영상 보고 3초 만에 기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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