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밤: 나는 입사 초반에는 내가 해야 할 일에 몰두하느라 함께 일하는 사람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파악하기 어려웠어. 때로는 나와 맞지 않을 뿐인 어떤 특성을 단점으로 치부하기도 했고. 그런데 이제 서로 합을 맞춘 시간이 쌓여서인지, 이제는 상대의 모난 특성보다 상대의 장점에 더 집중하게 됐어. "OO 씨는 A는 조금 느려도, B를 잘하니까 너무 좋다"는 식으로 단점이 있어도 장점이 그걸 상쇄한다고 생각하는 거지. 그리고 그 사람의 단점은 감추고 장점은 더 드러나게끔 업무를 줄 수 있도록 노력 중이야. 그러면 회사 생활하면서 "저 사람은 대체 왜 이럴까?" 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 있는 시간도 줄어드는 것 같아!
🍧몬몬: 요즘 나는 나를 잘 키우는 방법을 고민 중이야. 실은 며칠 전에 자기가 하는 일에 진심인, 일을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SNS를 봤거든. 지난 몇 년 동안 누군가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는데 난 제자리걸음인 거 같아 우울해졌지. 그래도 과거를 후회하며 자책하는 대신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내가 고여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테니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뭔지, 나는 뭘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이런 고민을 잔뜩 해놔야겠어. 흘러야 하는 순간에 제대로 흐를 수 있도록 말이야🏄🏻♀️🌊
🧦몽땅: 새로운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었어. 좀처럼 늘지 않는 실력 때문에 스스로에게 작은 실망을 하고 있지🥺 그러다 깨달았어. 난 내가 무언가를 잘하지 못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더라고. 사실 초보자라면 어설픈 게 당연한 건데 '고칠 것투성이인 나'가 너무 싫은 거야. 그러니까 즐거운 마음이 생기지 않고, 그래서 개인 운동을 안 나가고... 이 인터뷰를 읽고 단점을 바라보는 시각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내가 가진 단점을 대놓고 드러내서 부끄럽지 않게 만드는 과정을 거치고 더욱 멋진 내가 되어 보려고 해!💪
🌰생밤: 혹시 광고 보는 거 좋아해? 나는 어릴 때부터 티비 광고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집에 티비도 없고,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다 보니 일상생활에서 잘 만든 광고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더라고. 그래서 나는 WLDO 유튜브 채널(🔗링크)을 통해서 반응 좋은 광고를 구경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곤 해.
채널 이름이 좀 특이하지? [Who Letta Dogs Out]의 줄임말인데 개처럼 해외 마케팅과 트렌드를 물어다 구독자에게 소개한다는 뜻이래🐶 채널명처럼 해외 광고 이야기부터 해외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 최근 광고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모델, 뮤지션,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 영상까지 다양한 마케팅 이슈를 전달하는 채널이야. 채널 운영자가 유명 해외 기업의 마케터인 만큼, 단순히 광고를 소개하는 것뿐 아니라 기획의도부터 이 광고가 어떤 면에서 훌륭하고, 대중에게 어떻게 어필하였는지 심도 있게 설명해주고 요약까지 해줘서 좋아.
🌰생밤: <모든 요일의 기록>, <모든 요일의 여행> 등을 쓴 작가이자 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민철이 쓴 일에 대한 에세이야. 18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과 나 사이의 거리두기'를 어떻게 지켜왔는지 이야기하는데, 초보 팀장으로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많이 등장해서 혹 이제 막 팀장이 된 사람이 있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가장 좋았던 문장 하나를 소개할게. 혹시 마음이 동한다면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 (🔗링크)
BGA는 데일리 미술 구독 서비스야. 매일 밤 11시에 한 점의 작품을 작가의 노트와 예술계 필자가 느낀 감상을 정리한 에세이와 함께 만나볼 수 있어. 또한 매주 새로운 주제에 따라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소개해주기도 해.
사실 난 미술 작품이라고 하면 오래된 명화 정도밖에 몰랐는데 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현대 작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어. 그리고 보통 밤 11시에는 내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휴대폰으로 쓸데없는 정보만 휘리릭 보고 있을 때가 많잖아. 그럴 때 BGA가 전해주는 그림과 이야기로 머리와 마음을 환기한 다음 잠자리에 들 수 있어 좋아.
🌰생밤: 난 요즘 기묘 작가의 그림에 빠졌어. 심심하면 인스타그램(🔗링크)에 들어가서 그림을 구경하고 있어. 다 너무 예쁘지만 난 과일 그림들이 끌리더라고. 특히 난 토마토 덕후라서 토마토 포스터가 너무 갖고 싶은데, 딱 토마토 그림만 포스터가 없네...🙄 그래도 조만간 다른 포스터라도 사서 액자에 넣어두려고 해. 보기만 해도 기분 좋고 산뜻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 (🔗링크)
Photo by 포스터오피스
🍧몬몬: 애플워치와 잠깐 멀어진 사람 나야 나. 한창 운동을 열심히 할 때는 빼놓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굴었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요즘엔 아무 데나 풀어놓고 방전시켰다 다시 충전시키기를 반복하고 있어. 이런 나를 타깃으로 한 건지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던 내 눈에 갑자기 엘라고 애플워치 충전거치대가 나타난 거야. 이거 운명인가! 90년대 아이맥을 재현한 제품(🔗링크)부터 게임보이를 재현한 제품(🔗링크)까지 레트로한 감성을 제대로 살렸지. 너무 귀엽지 않아?🥹
Photo by 엘라고
🧦몽땅: 샴푸나 린스, 핸드워시 케이스만 통일해도 욕실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거 있지! 최근에 친구가 선물해 준 핸드워시를 모두 사용하고 어떤 걸 살지 알아보다가 무인양품 PET 용기와 아이깨끗해 리필을 구매했어. 그리고 샴푸와 린스통으로 쓸 것도 함께 샀지! 봄을 맞이해 화사해진 욕실을 보니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더라고🌸(🔗링크)
Photo by 무인양품
🧦🍧🌰: 네넵넹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줘. 여기를 누르면 익명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