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살다 보면 마음에 이런저런 생채기가 생기기 마련이지. 원하지 않아도, 막으려고 해 봐도 결국 상처받은 나를 발견하면 그렇게 안쓰러울 때가 없어. 종종 상처받은 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바쁜 척 일에 열중하곤 하는데 이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걸 얼마 전에 깨달았어. 부정적인 상황을 당장 잊기에는 좋지만 토라진 나를 달래지 않으면 나아가기가 쉽지 않더라고. 상처받는 건 올바른 일이고, 아픔과 마주하고 제대로 아물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맞는 일인 듯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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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염원했던 일이 좌절되는 순간은 늘 힘든 것 같아. 아무렇지 않은 척해봐도, 없던 일처럼 생각하려 해도 조금 시무룩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한 발짝 멀리 떨어져 생각해 보면 기회는 한 번뿐이 아니고, 나를 더 잘 갈고닦을 시간이 주어진 거잖아? 멀리 뛰기 위해서는 도움닫기를 잘해야 하듯 노력 없이 얻는 성과는 진짜가 아닐지 몰라. 난 이렇게 나를 다독이기로 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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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 들어 나는 일을 할 때 회사의 관점에서 내가 하는 일을 바라보기 시작했어. 예전에 나는 내가 하는 일이곧 나를 표현한다고 생각했어. 아무래도 내 이름을 걸고 콘텐츠를 만들다 보니, 그런 생각에 쉽게 빠졌던 것 같아. 그래서 내 생각과 맞지 않은 의견이 내려올 때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자존심도 상하곤 했지. 하지만 요즘은 회사의 목표 안에서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하려고 해. 그리고 그 역할 안에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일의 방식을 찾고 있어. 그래야만 일에 매몰되지 않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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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인풋이 필요한 상황에서 여유가 없을 때 찾게 되는 사이트를 소개할게. 광고 대행사 피이그(FIG)에서 운영하는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핔(FIGK)(🔗링크)이야. 음악, 영화, 미술, 과학,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2~3주 안에 등장한 콘텐츠를 400자라는 짧은 글로 큐레이션하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 속 치열한 선정 과정을 거쳐 선별된 콘텐츠를 읽다 보면 기획 아이디어가 떠오르기 하고 스몰톡 주제를 얻게 되기도 해! 단순히 '이게 지금 이슈야!'라는 알림으로 끝나지 않고 생각할 지점을 던져 주기 때문에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 이번 주 인풋이 필요하다면 핔을 둘러 보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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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독자들의 요청으로 18년 만에 복간된 책이야. 평소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지 않는데 베스트셀러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는 자기계발서에는 나도 모르게 손이 가더라고. 이 책은 소위 '일류'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성공 방법을 소개하면서 '일류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말하고 있어. ''동경'과 '의지'의 크기가 곧 그 사람이 가진 그릇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이다.', '눈에 불을 켜고 훔쳐보아야만 비로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그냥 바라보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앞부분만 읽었지만 느낌이 꽤 괜찮아.👀 오래 전에 발행된 책이 다시 출간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 테니 찬찬히 읽어 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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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지난 주에 일본으로 워크숍을 다녀왔어.🌸 대표님이 벚꽃이나 보고 오라면서 보내 주셨지! 3박 4일 일정 중 서너 시간 정도 개인 시간이 주어졌고 난 마루젠&준쿠도 서점(🔗링크)과 로프트 문방구(🔗링크)를 구경하고, 근처 카페(🔗링크)에 들어가 숨을 돌렸어. 15분 만에 아이스 라떼를 들이켜고 잔을 놓는데 이 노래가 나오는 거야. 생경한 공간에서 듣는 케이팝이라니, 이 순간이 이번 워크숍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겠구나 싶었지! 콘텐츠를 쓰면서 처음 제대로 들어봤는데 '지금 이 말이 우리가 다시 시작하자는 건 아냐'라고 못을 박고 시작하는 노래였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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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미니백을 가볍게 들고 다니는 걸 선호해. 문제는 내가 바리바리스타라는 거지.🥲 필요한 걸 챙기다 보면 어느새 미니백은 빵빵해지고 갈 곳을 잃은 소지품이 손에 남아 있어. 보부상 스타일이라는 걸 인정하고 처음으로 구매한 가방이야. 어깨에 무심하게 툭 얹으면 흐르는 듯 모양이 잡혀. 바닥이 탄탄하진 않지만 두꺼운 양장 책이나 도시락 가방 같은 짐도 넣을 수 있어!(🔗링크)
Photo by 유니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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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지난주에 서울에서 열린 불교 박람회가 아주 난리였다지? 나는 뒤늦게 sns에서 후기를 보고 가볼까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불교 굿즈를 검색해봤는데 이런 귀여운 개구리 부처상이 눈에 띄더라고! 회사에 두면 왠지 모르게 심신에 안정이 찾아올 것 같지 않아? 붓다모아(🔗링크)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른 멋진 굿즈들이 많으니 구경해봐. 근데 불교 굿즈에 이렇게 물욕 넘치는 거, 이거 맞아?🙄
Photo by 붓다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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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넵넹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줘. 여기를 누르면 익명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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