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 텀 없이 환승이직 vs 두 달 휴식 후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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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말 잘 보냈어? 요즘 하늘이 굉장히 예쁘던데, 일하다 힘들어질 때 한번씩 하늘 구경해봐! 스트레칭도 되고, 기분도 한결 좋아질 거야. 오늘 레터는 직장 생활 최대 이슈 이직에 대해 회의해보고, 이직 준비 썰을 나눠봤어. 그리고 가을의 초입, 멋 따라 맛 따라 코스를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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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댈님들은 이직할 때 얼마나 쉬는 편이에요? 🙁넵: 흠, 생각해보니 특별히 쉬어본 적이 없네요...
🤓네: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면 두 달은 쉬어야 하지 않아요? 다른 분들은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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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텀 없이 환승 이직 vs 두 달 휴식 후 이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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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텀 없이 환승 이직(2명) < 두 달 휴식 후 이직(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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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 없이 환승 이직 의견
- 쉬지 않고 바로 환승하는 게 좋은 것 같아! 감각을 유지하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게 일하고 싶달까? 이직 준비로 조금 피곤하겠지만 두 달 동안 쉬면 게을러질 것 같기도 하고. 너무 노동자의 마인드인가!
- 두 달이나 쉬면서 하고 싶은 일이 딱히 없어. 여행도 다닐 만큼 다녔고 쉬는 것도 연차를 꼬박꼬박 쓰면서 잘 쉬었고! 이직을 했다면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나 열정을 실현해보고자 한 행동이었기에 난 빠르게 회사로 가서 적응하고 싶을 것 같아! 난 내 일이 자아 실현과 일치해서, 일을 할 수 있을 때 뭐든 많이 도전하고 이루고 싶거든! 일할 수 있는 시간과 양이 사실 정해져 있잖아. 이 시기를 낭비하는 느낌이라 아까워!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해보고 싶거든! 나중에 내가 아파서 일을 못 하거나, 나이 들어서 못 하거나, 내 개인적인 사정들(육아 등)으로 못 하게 될 때 그때 쉴래!
✅ 두 달 휴식 후 이 의견
- 고를 수 있다면 두 달 휴식 후 이직을 고르겠어. 지금까지 텀 없이 환승이직을 해왔거든... 2개월 후에도 이직 할 수 있겠다는 확신만 있다면 다음엔 꼭 그러고 싶다~!
- 길게 여행 한 번 다녀와 보자구요
- 리프레쉬를 위해서 좀 쉬었다 이직하는게 좋을듯
- 직장인은 아무래도 장기 휴가를 내기 어렵다 보니 두 달 휴식 후 이직 생각만 해도 좋을 것 같네. (이직할 회사와 일정을 맞출 수 있다면..!)
🤓네: 예전의 나였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환승 이직을 택했을 거야. 무작정 퇴사하고 나면 재취업하기 전까지 너무 불안할 것 같았거든. 하지만 지금은 좀 생각이 변했어. 이직처가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조금은 쉬고 싶어. 그동안 못했던 것도 해보고,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고 정말 쉬어보는 거지. 마음에 여유가 있어야 이직해서도 일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제일 좋은 건 이직처가 정해지고 한두 달 쉬는 거지. 부디 다음 번엔 그렇게 이직하고 싶다🥺
🙁넵: 좋은 기회가 있다면 환승 이직도 좋지만, 나는 앞서 3번이나 환승 이직을 한 터라 이제는 긴 휴식이 너무 고픈 상태야. 난 일을 시작한 이후로 마음 편히 길게 쉬어본 적이 없어서, 한번은 꼭 두 달 넘게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푹 쉬고 싶어. 비행기 값이 아깝지 않을 만큼 해외 여행도 길게 가보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지역에서 한 달 살이도 해보고 싶고 말이야.
🙂넹: 직장인에게도 방학이 필요해! 게다가 이직이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쉴 수 있다면 두 달 정도는 쉬어도 좋을 것 같아. 대신 회사를 다니면서 일 핑계로 하지 못했던 걸 꼼꼼하게 계획하고 하나씩 실현하고 싶어. 나는 아무 생각을 안 하면 그냥 시간을 흘려 보내더라고. 나중에는 후회할 게 분명하니까 두 달을 촘촘하게 보내는 거지. 진짜 방학처럼 말이야. 두 달 동안 쉴 수 있다면 직무과 연관되는 수업을 듣거나 취미로 하는 운동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배워 보고 싶어. 생각만 해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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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직장인도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vs 있어도 안 입는다
오늘 뭐 입고 출근했어? 가끔 입을 옷을 고르느라 시간이 걸려서 부랴부랴 출근하기도 하잖아. 이럴 땐 교복 입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지. 직장인에게도 교복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아님 있어도 입지 않으려나?🤔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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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회사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 같아요.
🙂넹: 이직 시즌이라 그런가 봐요. 옆 팀은 다 같이 이직하는 것 같더라고요🥲
🙁넵: 이직하는 마음도 이해가 되고, 남은 동료도 걱정되고. 그렇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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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부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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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퇴사하겠다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든 말 같아. 남은 분들한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잖아(아닐 수도 있고!). 그리고 퇴사 얘기를 꺼내면 약 한 달간은 인수인계하며 자리를 지켜야 할 텐데 완전 가시방석이지. 난 그래서 말할 타이밍을 살피고 살피다가 슬쩍 퇴사 의사를 밝히곤 했어. 보통은 아쉬워하면서도 응원해줘서 마무리를 잘 하고 나올 수 있었지. 지금까지 총 3번의 이직을 했는데 한곳에 오래 있던 적이 없어서 다음 이직 전까진 그래도 3년은 버티고 싶어. 이게 물경력이 될 수도 있지만, 이직을 밥먹듯 하는 사람은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해야 하나🙄
🙁넵: 나는 9년차로 일하면서 이직을 4번 했는데, 그중 3번을 환승 이직을 했어. 내가 퇴사할 마음이 있을 때면 절묘하게 다른 회사에서 이직 제안이 오더라구. 그래서 반차를 내고 몰래 면접을 보고 와서 결정이 되면, 팀장님 또는 대표님에게 퇴사 의사를 알렸지. 나는 연기를 잘 못해서(...) 가능하면 빨리 말해버렸던 것 같아. 그 사이에 나한테 일을 더 주거나, 어떤 역할을 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말이야. 아무튼 그렇게 텀 없이 여러 번 환승 이직을 하니까 금방 번아웃이 오더라고. 그래서 다음 이직 때는 반드시 길게 휴식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있어. 근데 이 다짐, 저번에도 했었는데 과연 지킬 수 있을까?
🙂넹: 난 이직 준비를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첫 번째 직장을 구하면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여러 모로 지쳐 있었던 나는 본가에서 출퇴근하는 직장을 구하고 싶었어. 퇴사 사유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말할 때도 일단 본가에 돌아가겠다고 했지. 그렇게 준비 없이 퇴사한 나는 본가에서 몇 개월을 쉬다가 두 번째 직장을 구하면서 다시 자취를 시작했어😉 앞으로 이직을 하게 된다면 본가로 내려간다는 허황된 계획은 버리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환승 이직을 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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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항상 강조하셨지. 무슨 일을 하든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말이야. 여러 이유로 지금 다니는 회사를 뒤로하고 이직을 결심했다면 이 영상을 한 번 보기를 추천해! 특히 환승 이직을 깔끔하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주고 있으니 도움이 될 거라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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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이런 날씨에는 그냥 퇴근하기 너무 아쉬워요!
🤓네: 맞아요. 눈 깜빡할 새 지나가는 가을의 초입을 놓치지 않고 싶어요🍂
🙂넹: 그래서 준비했어요. 가을을 반기는 맛 따라 멋 따라 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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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가을의 초입, 맛 따라 멋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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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롬딥그린 〰 🐾 〰 🧑🎨 도토리 캐리커쳐 〰 🐾 〰 🍺 계담다
✅ 첫 번째 코스, 프롬딥그린: 난 구움 과자에 진심인 사람이야. 구움 과자를 먹는 낙으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인데 회사 근처 맛집이 이전을 하고 나서는 그 어디에서도 마음에 드는 구움 과자 집을 찾지 못했지. 그러던 중 과장님 덕분에 알게 된 구움 과자 맛집을 소개해. 회사와는 멀지만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주말마다 가서 주중 간식을 쟁여 둘 것 같아. 고르곤졸라 휘낭시에 꼭 먹어 보라넵👍
🥐 프롬딥그린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로7길 38 1층 101호
영업시간: 11:30~18:30, 월요일 휴
✅ 도토리 캐리커쳐: 네컷 부스에 들어갈 때마다 뚝딱이는 몸과 어색한 표정 때문에 고생이라면 도토리 캐리커쳐를 추천해! 네컷 사진의 그림 버전으로, 즉석에서 나를 관찰하고 짧은 시간에 내 모습을 캐리커쳐로 그려 주는 곳이야. 작가님마다 퀄리티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지만, 새롭고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지! 다람쥐와 도토리 콘셉트로 꾸며진 내부도 왠지 따뜻한 느낌이라 가을과 찰떡이야.
🧑🎨 도토리 캐리커쳐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4 1층 도토리 캐리커쳐
영업시간: 매일 12:00~21:00 (16:00~17:00 휴게시)
✅ 계담다: 가을엔 맥주, 맥주엔 닭 아니겠어? 계담다는 숯불에 닭을 통으로 구워 주는 곳이야. 오랜 시간 숙성한 고기를 숯불에 구워 내서 고기가 무척 부드럽지. 고기도 고기지만 백김치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어!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숯불에 구운 닭고기와 맥주, 백김치를 먹으면 머릿속 고민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야.
🍺 계담다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8길 33-20 지1층, 1층
영업시간: 매일 12:00~24:00 (휴무 확인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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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넵넹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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