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이름 좋아 의견 - 영어 이름을 쓰면 회사 안에서 내 모습과 사적인 내 모습이 분리가 되지 않을까 싶네;; 사실 한 번도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상상에 맡겨보지만 나의 다른 페르소나를 꺼낼 수 있어서 좋을 것도 같고ㅎㅎ - 살면서 한번쯤은 영어 이름으로 불려보고 싶어서요,,
- 우리 회사는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 라는 걸 보여 주기라도 하니까 난 찬성이야!
✅ 영어 이 싫어 의견
- 영어 이름을 부른다한들, 위계는 여전하다면 별로야. 보통들 영어 이름 뒤에 직급을 붙여 부르던데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의미지? 싶어.
- 보통 수평적인 문화를 강조하는 회사에서 영어 이름이나 닉네임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주변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암묵적으로 직급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여주기 식이라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굳이? 싶어!
- 뭔가 좀 낯간지럽다고나 할까ㅎㅎ 한글 이름이 있잖아요? 그냥 네님 넹님 넵님 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 친구 회사가 닉네임을 쓴다는 얘길 들었을 땐 회사 분위기가 수평적인 느낌이라 '오, 좋다~' 라고 했지만 나한테 적용해 보니 어색하고 낯설어서 굳이 싶달까.
🤓네: 단순히 생각한다면 재밌을 것 같아서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 지인이 영어 이름을 쓰는 회사에 다녔는데 회사 일화를 얘기해줄 때마다 묘한 거리감에 웃겼던 기억이 나거든. 수평적인 문화, 보여 주기식이라도 좋지 않아? 직급 없이 부르기 시작하는 게 딱딱한 기업 문화에서 벗어나는 첫 걸음이 아닐까 싶어🤓
🙁넵: 난 싫어! 다른 것보다 지금 나는 재직 중이기 때문에 영어 이름이 생기면 또 그걸 따로 외워야 하잖아? 너무 귀찮을 것 같아..😐 그리고 외국계 회사에다 외국 거래처랑 자주 소통하는 업무라면 모르겠는데,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도입하겠다는 대표의 고집 때문이라면 나는 반대하겠어. 그런 걸 도입해봤자 책임만 수평이 되지, 월급과 잡무가 수평이 되는 건 아니잖아?
🙂넹: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닐 때 수강생 서로서로 영어 이름으로 부른 적이 있었어. 내가 원하는 이름을 선택하고 그렇게 불렸던 게 꽤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지. 물론 학원과 회사는 다르지만 회사 사람들과 영어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면서 업무를 진행하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 어떤 이름으로 불리고 싶어 하는지에 따라서도 상대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내 영어 이름은 에밀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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