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 그대들 (퇴사 후) 어떻게 살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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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찐겨울의 시작인 것 같아.🥶 다들 장갑, 목도리 꼭꼭 착용하고 출근하길 바랄게. 오늘 레터는 회사를 다닐 수 없다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회의해보려고 해.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일을 할지, 전혀 다른 일을 할지 말이야. 그리고 각자 꿈꾸고 있는 제2의 직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봤어. 그리고 분위기 좋은 문래의 가게들을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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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휴,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요? 벌써 지겨운데 말이죠.😩
🙁넵: 그러게요. 🤔 10년쯤 뒤에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넹: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일을 할까요, 아니면 다른 일을 하려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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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회사에서 일할 수 없다면, 지금 업무와 관련된 일 vs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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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지금 업무와 관련된 일(3명) =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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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업무와 관련된 일 의견
- 지금 업무를 한 지 좀 되어서 이제 새로운 일을 하는 게 상상이 잘 안 가. 너무 굳어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새로운 일을 바로 시작하는 것보다 업무와 관련된 일을 하며 새로운 일을 병행하다가 차근차근 비중을 새로운 일로 옮겨가고 싶어. 새로운 일로 바로 내 월급을 충당할 수 없을 거 같아서, 시행착오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아!
-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긴 하지만, 결국 하게 될 일은 업무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일을 하게 될 것 같아!
- 하던 일을 할 것 같아요,, 리스크가 적게! 하지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많이 달라질 것 같긴 합니다.
✅ 완전히 다른 새로운 의견
- 보여 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하던 일을 하면 수월하겠지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면 해 보고 싶어. 이때가 아니면 언제 직업을 바꿀 기회(?)가 생길지 모르는 일이니까.
- 지금 하고 있는 업무는 단조로운 편이라 지겹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서, 나중엔 변화가 많은 새로운 일을 도전해 보고 싶어!
- 제2의 직업이라면 완전히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 언제나 꿈꾸고 있지만 무슨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길을 몰라서 못 할 뿐이지^.ㅠ 회사 밖이라면 좀 더 자유롭게 공방 같은 곳에서 일하면 좋겠어.
🤓네: 내후년이면 회사 생활 10년차가 되는데 좋은 기회가 온다면 이제까지 해본 적 없는 일을 해보고 싶어. 언젠가 봤던 사주에서 나는 혼자 일하는 게 잘 맞는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은 후로 프리랜서의 삶을 종종 상상해보곤 해. 해보지 않아서 장담은 못해도 꽤 잘 맞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집에서 혼자 이것저것하는 것도 좋아하고, 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곧잘 하거든. 막연히 그리는 일은 매거진이나 웹진에 기고하는 거야. 이전에 했던 일이랑 완전히 다른 일은 아닌 것 같지만😅
🙁넵: 나는 "하는 일이 적성에 잘 맞나?"라는 생각을 자주 해. 오래 일을 해서 일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이 일이 주는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받는 성향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 일을 해내는 것과 별개로, 이 일이 나를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을 하거든..😣 그래서 일에 대한 태도를 바꾸거나,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해. 그래도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느끼는 매력이나 성취감을 아예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아서, 외주로 맡겨준다면 한번씩 진행하면서 말이야!
🙂넹: 제2의 인생을 핑계 삼아서 완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 싶어. 취업을 하기 전에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았던 것 같거든. 그때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지금 하고 있으니, 언젠가 새로운 기회가 주어진다면 두 번째, 세 번째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해 보고 싶어. 당장 떠오르는 건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이야! 10여 년 전에 자격증을 땄는데 제대로 써먹은 적이 없어서 아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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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점심시간 1시간 30분 vs 30분 일찍 퇴근
점심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어! '30분'이라는 시간을 쓸 수 있다면 점심시간을 늘리는 데 쓰고 싶어, 아니면 30분 일찍 퇴근하는 데 쓰고 싶어? 낮과 저녁, 활용하는 시간을 고려해서 골라 보자!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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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저 어제 갑자기 화과자 전문가 클래스 끊었어요. 퇴사하면 화과자 가게 차리려고요!
🙂넹: 오, 정말요? 벌써 부럽다... 퇴사하면 진짜 뭐 해먹고 살죠?
🤓네: 지금부터 한번 팀장님 몰래 고민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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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퇴사하면 뭐 해먹고 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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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상상 속에서는 벌써 수십 번 새로운 직업을 가져봤다넵. 꽃집을 차리기도 하고, 동생이랑 케이크집을 차리기도 했지. 또 에어비앤비 호스트나 속초나 강릉의 식당 사장이 되기도 했어.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가장 가능성이 있는 건 웹소설을 쓰는 거야. 웹소설을 즐겨보진 않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플롯을 따라간다는 건 알거든.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진 못해도 당장 입에 풀칠은 하지 않을까? 드라마도 잘 안 보는 주제에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 몰라도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기도 해!
🙁넵: 나는 지겹도록 얘기하고 다니는 제2의 직업(이라기보다 인생)이 있어. 바다가 있는 한적한 지역에서 나만의 가게를 하는 거야. 원래는 내가 카레를 좋아해서 카레를 팔아야지 생각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화과자의 매력에 푹 빠져서 화과자로 바꿨어.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디자인의 화과자와 어울리는 '차'를 페어링해서 파는 거지. 사실 현실적인 계획은 아직 못 세우고 늘 망상만 하고 있는데, 적어도 내가 직장을 5년은 더 다녀야 할 것 같단 말이지? 그럼 그동안 하나씩 준비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우선 내년에는 전문가 클래스부터 들어보려고!
🙂넹: 새로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한국어 강사를 해 보고 싶어! 예전에 자격증만 따 두고 한 번도 활용한 적이 없거든. 잠깐이지만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했을 때 적성에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말이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재밌을 것 같지만, 다문화 가정의 외국인 부모나 자녀를 위해서 일해 보고 싶어. 한국어 교육에 대해 수요도 공급도 늘어난 것 같은데 강사 대우는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서 망설여지기는 해. 다들 일한 만큼 대우 받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 제2의 직업을 위해서 봉사활동 자리부터 알아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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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해요
그대들, (퇴사 후) 어떻게 살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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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번 보면 좋은 영상이야. <빠르게 실패하기>라는 책에 대한 독후감을 나누는 영상인데, 늘 계획만 세우다가 시작을 미루는 사람, 기회 비용을 따지다가 결국 포기하는 사람 등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지만 막상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뼈를 때려주는 얘기들로 가득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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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넹: 어제 문래에서 밥 먹고 2차로 갈 만한 데를 찾는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네: 그죠, 전부 다 핫플 같아서 선뜻 아무데나 들어가기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넵: 오, 그럼 제가 2차로 갈 만한 좋은 데 추천해도 될까요? 지극히 개인 취향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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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 문래 2차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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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도 〰 🐾 〰 🍸 무념〰 🐾〰 🍻다락방
✅ 첫 번째 코스, 아도: 조용한 공간에서 차분히 담소를 나누고 싶다면 여기로! 내가 정말 애정하는 찻집이야. 1층에는 바 테이블이 있고, 2층은 예약제로 쓸 수 있는 다락방 자리가 있어. 인테리어도 정말 예뻐서 머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지는 곳이야. 아도에서 차를 고르는 방법은 크게 4가지로 나뉘어. 감정의 재배치라는 테마로 7가지 감정을 먼저 고르고 이에 맞는 차를 고를 수도 있고, 티 베리에이션 메뉴에서 티 에이드나 티 하이볼 같은 다양한 음료를 고를 수도 있어. 오리지널 흑차나 우리나라 차를 지역별로 골라 마실 수도 있지. 사장님이 추천하는 차를 마시고 싶다면 '마음 차방전'을 써도 좋아. 참고로 화장실은 내부에 없으니, 미리 비우고 가면 좋겠지?😅
아도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25길 16 1층 아도
영업시간: 12:00 - 24:00 / 화요일 휴
✅ 두 번째 코스, 무념: 약간의 알코올을 더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여기로! 7월에 생긴 신상 바인데, 그래서 그런지 사장님의 가게 철학이 좀 더 잘 느껴지는 곳이야. 오행이라는 테마로 나눈 메뉴도 흥미롭고 재밌어. 다양한 칵테일과 하이볼, 잔술, 샴페인까지 골고루 맛볼 수 있고 안주 구성도 다양하고 꽤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야. 물론 술은 좀 가격이 있어..😅 테이블 좌석은 없고 바 자리로만 되어 있어서, 2~3명이 오기에 좋아. 게다가 화장실이 내부에 있어서, 화장실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추천!
무념
주소: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139길 21 1층
영업시간: 15:00 - 20:00 / 토요일만 16:00 오픈 / 일요일 휴
✅ 세 번째 코스, 다락방 토스: 좀 더 재미난 분위기에서 알코올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로! 문래 자주 오는 사람이라면 "밧줄 잡고 올라오세요"라는 간판을 보고 한번쯤은 "뭐하는 곳이지?" 하고 궁금했을 술집이 아닐까? 다락방이라는 가게 이름답게, 입구에 매우 좁고 가파른 계단이 있어서 손님들을 위한 밧줄이 내려와 있어. 그걸 잡고 올라가면 아늑하고 레트로한 분위기의 가게가 등장해. 술뿐 아니라 카페 메뉴도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어. 루프탑도 아늑하니 분위기가 좋은데 밧줄을 또 잡고 올라가야 한다는...😅 이색적인 술집을 원한다면 추천해! 나는 이상하게 자꾸 가게 되더라?
다락방 토스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 442 2층
영업시간: 월 18:00 - 24:00 / 화-목 19:00 - 2:00
금,토 17:00 - 04:00 / 일 17:00 - 2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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