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호] 각자 집에서 회식하면 안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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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참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 따뜻한 듯했다가 추웠다가 눈이 오다가 비가 오다가...🙄 이번주는 또 엄청 춥다고 하니 감기 조심하자구! 오늘은 회식 참석 안 한 직원에게 회식비를 따로 줘야 하는지 회의해봤어. 그리고 정말 최악이었던 회식 에피소드를 풀어봤어. 반짝이는 주말 루트도 소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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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 친구 회사 막내가 PT 때문에 회식 참석을 못 했는데 다음날 자기 몫의 회식비를 달라고 했대요.
🙁넵: 오호라, 굉장히 신박한 생각이네요.
🙂넹: 저도 그 에피소드 책에서 읽은 적 있어요. 다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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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회식 참석 안 한 직원, 회식비 따로 챙겨줘야 한다 vs 그럴 필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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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회식 참석 안 한 직원, 회식비 따로 챙겨줘야 한다(0명) < 그럴 필요 없다(7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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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필요 없다 의견
- 회식도 근무의 연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억지참여한 사람들도 꽤 있을텐데, 안 나와서 따로 돈을 주면 담부턴 아무도 안 나오려 할 것 같아욤
- 회식비의 목적은 그 사람 밥값을 주기 위한 제도가 아닌, 회식을 통해 팀이 하나로 뭉치면서 그 시너지를 만들라는 목적이라고 생각해서 따로 챙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따로 챙겨 줘야 한다면 그건 회식비가 아니고 식비라고 해야 할 듯!
- 회식에 안간건 자유의지니까 안줘도될것같다!
- 팀별 회식이라면 최대한 모두가 가능한 날짜를 조율해 보고 정 안 되는 사람은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게 낫지 않을까? 챙겨주면 좋겠지만 그러면 모두 회식비를 받고 그냥 안 가고 싶어 할 것 같아!
- 회식도 업무의 일환이라고 생각해. 같이 으쌰으쌰 하자는 취지로 진행하는 거니까. 빠져도 상관은 없지만, 업무에서 빠진다고 회사가 돈을 주는 건 이상하지 않아?
- 그걸 불순하게 이용하는 사람들이 분명 생길거라 생각해, 팀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이 아니라면 결국 개인의 이득을 위해 돈 도 받고 본인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는 사람들이 생길 것 같아
🤓네: 회식을 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불참하는데 회식비까지 준다면 쌍수 들고 환영이지! 매번 빠지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핑계를 대서 빠지게 될 거 같아. 분명 나처럼 악용하는 사람이 있을 테고! 오히려 반대로 회식에 참여한 사람들한테 더 혜택을 줘야 다들 의욕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업무의 연장선이니 말이야🥹
🙁넵: 나는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회식을 못 간 거고, 팀끼리 사이가 좋은 편이라면 그 사람 몫의 간식거리 같은 걸 따로 챙겨줄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회사에 큰 경사가 있어, 거액의 회식비가 생겼다면... 그 사람과 팀장님만 따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하지만 그 사람 몫을 1/N 해서 돈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 그리고 그걸 먼저 요구하는 것도 나의 상식선에서는 이해가 안 되고. 만약 내 팀원이 저렇게 나온다면 참 어떻게 해야 할지 곤란할 것 같다넵!
🙂넹: 회식비를 따로 챙겨 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나만 해도 회식에 참여하는 대신 내 시간을 즐기고 싶은데 그걸 참고 회사를 위해서, 우리 팀을 위해서 회식에 참석하는 거란 말이지. 그런데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에게 회식비까지 챙겨 준다? 그럼 나도 언젠가 한 번쯤은 못된 마음을 먹고 회식에 참석하지 않은 채로 회식비를 받아 보고 싶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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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문화지원비 운동에 올인하기 vs 점심 식사에 올인하기
일상생활을 풍족하게 만들어 주는 문화지원비! 오직 한 곳에만 사용해야 한다면 운동에 올인하고 싶어, 점심 식사에 올인하고 싶어?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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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회식은 늘 피곤하게 느껴져요. 회사 돈으로 맛있는 거 먹는 건 좋지만요!
🙁넵: 요즘엔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지만 라떼는 3차가 기본에 술 강요도 심했죠.😑
🙂넹: 그죠. 갑자기 끔찍했던 회식들이 주마등처럼 스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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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최악의 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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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이 많이 흐릿해졌지만, 그때 왜 그랬을까 싶은 회식 자리가 하나 있어. 첫 직장에서 동기들끼리 회식을 했는데 자리가 즐거워 평소 주량보다 많이 마셨고 바로 속이 안 좋아졌지. 약한 모습은 절대 보이고 싶지 않았던 나는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서 토를 했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멀쩡한 척 연기했어. 분명 완벽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동기의 말에 따르면 내가 손발을 같은 방향으로 뻗으며(왼손 왼발, 오른손 오른발) 걸어갔다는 거야. 그렇게 걷는 게 더 어려웠을 텐데. 멀쩡함을 연기하느라 더 뚝딱였나봐🙄 왜 그랬을까....
🙁넵: 나는 첫 회사를 다닐 때 회식을 정말 많이 갔어. 클라이언트가 여는 회식이라 예의도 차려야 하고 술도 거부할 수 없었지. 나는 그래도 어릴 때 술이 조금 센 편이라 괜찮았는데, 눈앞에서 술에 취해 텐션이 높아진 사람들을 감당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지. 한번은 클라이언트가 화장실을 갔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서 화장실을 갔더니 칸 안에 쓰러져 잠들어 있었던 적도 있어.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나오지 않아, 문을 타고 남아가 구출했는데...그 분은 얼마나 흑역사였을까..🥲 그렇게 남들의 흑역사를 억지로 봐야 했던 모든 회식이 나에겐 최악이었어!
🙂넹: 난 소주 한 잔만으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이야. 그래서 그런지 회식할 때마다 모두들 많이 마시지 말라고 배려해 주는데 그게 참 고마워! 덕분에 최악의 회식을 경험한 적도 없는 것 같아. 직장인보다 취준생이 더 익숙하던 시절에는 흥겨움의 속도를 맞추지 못해서 당혹스러웠던 적이 있긴 해.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한 템포 빠르게 취하기 때문이지! 먼저 신이 나서 흥겨웠던 내 어깨를 지그시 눌러 주던 선배님, 잘 지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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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해요
회식 다음 날에도 괜찮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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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약한 나는 회식 다음 날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속이 아픈 줄 알았어. 얼마 전에 모두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느낀 감정이란🥲 악으로 깡으로 그리고 젊음으로 숙취를 견뎌 왔는데 이젠 음주 전후로 숙취해소제를 꼭 챙겨 먹고 있어. 과연 효과가 있나 싶었는데, 의사 선생님들도 추천하는 걸 보니 앞으로도 잘 챙겨 먹어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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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요즘 재미있는 전시 있을까요?👀
🤓네: 뭔가 색다른 전시를 보고 싶어요. 낯설고 재미있는 전시 뭐 없을까요?
🙂넹: 눈이 즐거운 새로운 전시,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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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금은보화와 함께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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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호식당 〰 👣 〰 ☕ 감도 〰 👣 〰 💎 반클리프아펠 전시
🍙 호호식당
전시를 보기 전에 호호식당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우자. 호호식당은 정갈한 일식당이야. 돈가츠부터 규동, 가츠나베, 연어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추적추적 비가 와서 그런지 따끈한 스키야키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스키야키 정식을 팔고 있었지! 주말에 방문한다면 예약을 미리 해 두는 걸 추천해!
✅ 호호식당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25
영업: 11:00~21:50, 14:40~17: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화요일 휴무
☕ 감도
감도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디저트로 유명한 카페야. 디저트가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고 할까? 디저트가 담긴 테이블웨어도 감도만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몫하는 것 같아. 가볍고 깔끔하게 먹고 싶다면 티그레를, 감도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먹고 싶다면 윈터 조약돌 바질 들판을 주문해 봐.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야.
✅ 감도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타워 서울포레스트 지하1층 B115 감도
영업: 평일 09:30~21:30 / 주말 11:00~22:00
💎 반클리프아펠 전시
나에게 전시란 회화를 감상하거나 사진을 살펴보거나 공예품이나 조형물을 보는 게 전부였어. 이번 전시는 지인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는데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지. 반클리프아펠은 1906년에 설립된 주얼리 브랜드야. 전시 주제는 '시간, 자연, 사랑'이지. 시간과 자연, 사랑이 담긴 주얼리를 잔뜩 볼 수 있어. 전시를 보기 전까지 '재미있을까?' 살짝 의심을 했는데 반짝이고 예쁜 것을 보니 기분이 좋더라고. 주얼러 노트, 반클리프아펠만의 세공법이 기억에 남아. 아, 79캐럿짜리 다이아몬드의 반짝임도 잊히지 않네!
✅ 반클리프아펠 전시
주소: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83-21 디뮤지엄
영업: 11: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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