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 헐, 삼식이 장가 간다며? 🙊
90년대생 친구들의 구구절절 콘텐츠 수다 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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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요즘 날씨 참 애매하지? 밖에 나가면 패딩 입은 사람, 맨투맨 입은 사람, 심지어 반팔 입은 사람까지 볼 수 있다니까😅 이런 날씨, 감기 걸리기 딱 좋으니까 조심해! 이번 주 구구콘은 림킴의 로그멘터리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소개할 거야(마침 어제 삼식이, 아니 현빈이 결혼을 했다네?🌷) 먼저 우리 셋이 이번 주에 뭐 보면서 지냈는지 구경할래?
Letter by. 몽땅🧦 몬몬🍧 생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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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같은 해 태어난 여자들 중, 나의 위치는 어디일까? 94년생 여자의 '표준'을 찾고자 기획된 이 콘텐츠는 94년생 여자 10명을 모아, 외모, 학력, 재력, 연애 경험 등 다양한 기준에서 자신이 '표준'이라 생각한다면 앞으로 나오라고 얘기해. 출연자들은 자신이 표준인 이유 또는 표준이 아닌 이유에 대해 말하며, 자신의 위치를 정하는데, 표준에 대해 이야기하면 할수록 일정한 '표준'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지. 내가 잘 살고 있는 건지 자주 의심하게 되는 요즘, '잘산다'는 기준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어. 참고로 이 콘텐츠를 기획한 [일구구사]는 어린이 콘텐츠 채널 [odg]가 만든 신규 채널로 90년대생을 다룬다고 해. 앞으로 주목해볼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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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몬몬은ㅣ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파친코] 1화를 봤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해서 냉큼 봤는데, 다음 화가 바로 궁금해지더라.(1화는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 벅스를 둘러보다 알고리즘에 이끌려 교정이라는 밴드의 [불안은 늘 곁에 있어]를 들었어. 밴드 이름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거든.(구 편집자🤓) 뒷북으로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정주행 중이야. 불필요한 묘사에 화가 났지만, 보기 시작하니 멈출 수 없었어. 나 좀비 좋아하네…🧟
👇여유가 넘치다 못해 흘러내리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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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해외 여행을 계속 알아보고 있어서 그런지 자꾸 여행 브이로그가 추천에 뜨고 있어. 제목이 웃겨서 홀린 듯 들어가 보니 이미 본 영상이었네. 아무튼! 털털하게 세계를 여행하는 유튜버 신아로미의 스리랑카 여행 영상이야. 머리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경찰이 신아로미 보고 너가 그 고오급 호텔에 가는 게 맞냐고 되묻는 것부터 마지막 식당에서 잘생긴 종업원에게 플러팅하는 것까지 너무 완벽하잖아.🤣 신아로미 따라서 나도 저항 없이 웃음이 터졌어. 매력 넘치는 모습에 다음 영상도 또 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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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몽땅은ㅣ자가 격리를 하는 동안 스테디셀러 [타이탄의 도구들] 전자책을 완독했고, 소장용 종이책을 장바구니에 담았어. 자기계발서를 즐겨 읽는 편은 아니지만 이 책은 삶에 대한 사그라진 열정에 다시 불을 지핀다는 점에서 읽어 볼 만하더라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 책으로 꼽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 책을 읽는 동안에는 [더 크라운 시즌4]의 사운드트랙을 틀어 두었어. 3월 30일에는 세계 연필의 날✏을 기념해 연남동의 작은 연필 가게 [흑심]에 방문해서 연필과 지우개를 구매했지.
👇광고인 거 알지만 너무 웃기단 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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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밤 트위터를 떠도는 영혼 나 몽땅... 무한 쓱뽕을 하던 중 샤이니의 키가 '누구야 너!' 외치는 짤을 보았고 홀린 듯 유튜브로 흘러갔지. 그렇게 입짧은햇님 채널에서 에스쁘아 광고를 보게 되었어. 분명 광고지만 햇님과 키의 티키타카가 너무 재밌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내 배꼽🧘♂️💦) 어느새 장바구니에 에스쁘아 파운데이션을 담아 두었지 모야? 당분간은 올리브영을 피해 다니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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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정한 틀에 자신을 가두는 당신에게 <LOGMENTARY: 김예림(LIMKIM) 편>을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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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XX가 잘 어울려." "너는 왠지 XX를 좋아할 것 같아." "너가 OO를 한다고? 의외다."
악의 없는 말들이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낼 때가 있어. 물론 그 이미지 역시 내 모습의 일부일지 모르지만 타인의 시선으로 만들어진 그 이미지가 내 전부인 것처럼 사람들에게 비춰진다면 어떨까? 게다가 그 틀 안에 스스로 갇힌다면? [LOGMENTARY: 김예림 편]은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림킴(LIMKIM)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음악을 시작한 김예림의 진솔한 모습과 이야기를 담아낸 콘텐츠야. 앨범 [SAL-KI]의 제작 과정이면서 동시에 소속사에서 나와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과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지. 그는 미스틱스토리를 나온 이유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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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처음 알려졌어.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그의 목소리를 "인어에게 홀리는 듯하다"고 평했지. 그때부터 '김예림' 하면 신비하고 몽환적인 '인어 목소리'라는 수식이 따라붙었어. 물론 그건 김예림의 어떤 가능성을 봤던 평가였지만, 그 수식은 김예림의 '음악'보다는 신비로운 '음색'과 '이미지'를 내세운 활동으로 이어졌어. '어린 여자 솔로 가수'라고 하면 떠올리는 귀엽거나, 섹시하거나 때로는 청순한 특정 이미지에 부합해야 했고, 그걸 바라는 시선 속에서 김예림은 ‘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해. 결국 그는 3년간의 활동을 끝에 회사를 나와, 4년간의 공백기를 끝내고 남들이 정하는 '나'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가능성을 사용하는 주체가 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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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나라는 사람이 어디까지일 수 있을까?
그래서 그 주체를 나로 바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회사가 원하는 '나'는 존재할 수밖에 없어. 더욱이 뮤지션이 아니라 회사에 소속되어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일반 회사원이라면 말이야. 하지만 그럼에도 지켜야 하는 나만의 '선'은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아무리 이 방향이 '돈'이 된다고 해도 이건 아니야"라고 말할 수 있는 선 같은 것 말이야. 메타몽처럼 회사가 원하는 모습에 나를 맞추는 능력도 중요하겠지만, '나'로서 힘을 잃지 않고 살아가려면 내 가치관을 마음속에서만 지킬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해. 이 다짐을 한번 더 굳게 새기는 데 김예림의 인터뷰와 행보가 좋은 동기부여가 되더라. 누군가의 시선, 누군가가 만든 틀에 갇혀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기분이라면 김예림의 [LOGMENTARY]를 추천해!
🖤참고 인터뷰: 에스콰이어 ['림킴'으로 돌아온 슈퍼스타 김예림]
by. 생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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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 나는 삼순이가 만든 케이크도 정말 먹어보고 싶었지만, 사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따라 해보고 싶었던 건, 야밤에 비빔밥이랑 소주를 먹는 거였어. 삼순이가 케이크를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연애하는 장면보다 이상하게 그 장면을 볼 때 "오, 저게 진짜 어른인가?😮" 싶었거든! 막상 어른이 되니 두 조합은 그리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 시도하지는 않았어..😅 아무튼 삼순이 볼 때 나는 중학생이었는데, 벌써 삼순이와 친구를 먹는 나이가 되었네. 삼순이는 이제 오십대를 바라보는 나이겠군. 세월 참...🙃
🧦몽땅 💬 드라마를 챙겨 본 사람이 아닌데도 이 정도 기억하는 거 보면, 그 열풍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지! [내 이름은 김삼순]을 시작으로 [궁], [커피 프린스 1호점], [파스타]까지 MBC 드라마의 전설이 만들어졌던 것 같아😎 지금 다시 본다면 소소한(?) 논란이 많겠지만, 그래도 그때 드라마들이 지닌 매력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아. 문득 저 드라마를 즐겨 보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
🍧몬몬 💬 방영 당시 나는 현빈보다는 다니엘 헤니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었어. 현빈이 너무 나쁘게 보였거든.😟 오죽하면 삼순이랑 계속해서 마주친 맞선남이랑 잘 되길 바랄 정도였으니 말이야. 그리고 삼순이는 그때 겨우 서른이었는데 마치 인생이 끝난 것처럼 그려졌던 것도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이상하지 않아? 얘기하다 보니 다시 보고 싶어졌는데 보다가 심장이 차갑게 식지 않을까 걱정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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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를 안 봤어도, 이 노래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커플도 "숨겨왔던 나의~💗" 이 노래만 틀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것처럼 보이는 아주 무서운 노래였다지. 나는 사실 이 노래 덕분에 클래지콰이를 알게 됐고 찐팬이 되었어. 알렉스와 호란, 완전 사기 조합 아냐? 난 사실 [Romeo n Juliet]을 가장 좋아하는데, 한번 들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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