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땅: 언제쯤 일희일비하지 않을까? 연차가 쌓이면서 예전만큼 크게 출렁이진 않지만 공을 들여 쓴 기획안이 통과되지 않거나, 어떤 이유로든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때 마음이 작아지는 게 느껴져. 예전엔 스트레스 받으면 예능 프로그램을 보거나 친구랑 수다 떨거나 잠을 자곤 했어. 근데 이건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더라고. 이제는 마음이 작아지면 운동을 해! 열심히 운동하며 땀 흘린 다음 씻고 나면 그날의 스트레스도 날아가지. 이렇게 보니 운동깨나 하는 사람 같지만 그렇지는 않고 '느리더라도 즐겁고 꾸준하게'가 내 운동 모토야!😎
🍧몬몬: 일요일에 처음으로 10km 마라톤을 완주하고 왔어! 뛰고 나서는 허벅지에 바로 알이 배겼고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왔지. 그래도 달리기는 내가 할 수 있는 운동 중에 가장 쉬운 운동이야. 일단 나가서 냅다 뛰면 되거든. 또 런데이 어플은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트레이너의 음성을 따라 뛰다 보면 어느새 하루 코스가 끝나 있어. 하지만 이렇게 간편한 운동도 주 3회 하기가 쉽지 않더라고. 더 연습했더라면 마라톤이 끝나고 몸이 덜 피곤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만큼 런데이 8주 트레이닝을 계속해볼 예정이야. 꾸준히 해나가다 보면 새로운 일을 마주했을 때도 달리기를 하며 쌓은 양분을 밑거름 삼아 더 잘 나아갈 수 있겠지. 단단한 내가 되기! 올해 내 목표로 정했어🏃🏻♀️🏃🏻♀️🏃🏻♀️
🧦몽땅: 평소 디자이너의 감각을 동경하고 있어.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야. 디자이너의 생각법이 궁금할 때, 그들의 프로젝트가 궁금할 때, 그럴듯한 레퍼런스를 찾고 싶을 때 방문하는 사이트를 공유해. Index Grafik(🔗링크)은 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픽을 디자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난 도시 곳곳에 그래픽을 입히는 프로젝트의 비하인드 스토리(🔗링크)를 특히 흥미롭게 읽었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공공 그래픽을 디자인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그러면서도 팀의 개성을 놓치지 않는 타이포그래픽은 어떤 규칙으로 디자인하는지를 읽다 보니 나의 일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서 집중하게 되더라고. 프랑스 사이트라 번역기를 돌려야 하지만 오히려 직관적인 단어들 덕분에 즐겁게 볼 수 있을 거야!
🧦몽땅: 간결한 제목과 시선을 사로잡는 띠지 디자인 때문에 읽게 되었어. 1976년에 출간된 책으로 북디자인에 대한 저자의 경험과 지식을 101개의 단락으로 정리했어. 평소 당연하게 생각했던 여백의 존재 이유, 서체 크기를 조화롭게 조절하는 방법 등 책을 만드는 규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 원서의 저자는 죽고 책은 절판된 상황에서 보물 같은 책을 놓칠 수 없었던 정제소(🔗링크) 운영자는 저자의 아들과 연락이 닿아 한국어판을 출간할 수 있었다고 해. 우리나라 독자를 위해 필요한 이미지와 정보까지 추가했다고 하니 북디자인이 궁금하다면 읽어 보길 바라.
🧦몽땅: 혹시 혼자 살고 있어? 난 일을 시작하면서 혼자 살기 시작했어. 가족들과 함께 생활할 때와 달리 1인 가구의 저녁은 무척 바쁘더라고.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기를 돌리고 저녁을 차려 먹고 나면 어느새 밤 9시야. 때마다 화장실 청소도 해야 하고 넘치는 물건을 알맞은 자리에 수납해야 하고 요일에 맞춰 분리 배출도 해야 하지. 하나라도 놓치면 하루만에 몇 가지 살림이 더 늘어나기도 하고 말이야🥲 나처럼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사소한 살림 팁도 무척 소중해. 활용도 높은 살림 팁을 공유하는 계정 '퇴근 후 살림'을 추천할게!
🍧몬몬: 귀여운 거 보면 일단 장바구니에 담는 사람 나야 나. 쓸모는 사고 나서 생각하는 거 아닌가요?🙄 실용적인 패브릭 가방으로 유명한 언폴드에서 귀여운 파우치(🔗링크)를 잔뜩 선보였어.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색상이 주를 이루어서 더 눈에 아른거리더라고. 지난달엔 더현대에서 팝업도 했는데 그때 가지 못한 게 아쉬워서 홈페이지를 들락거리고 있어. 크기도 키링처럼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니 용도에 맞게 구매할 수 있어. 난 휴가철에 쓸 파우치를 미리 사볼 생각이야⛱️
Photo by 언폴드
🧦몽땅: 날이 따뜻해지니 운동 욕구가 올라오고 있어! 2년 전만 해도 운동은 내 사전에 없던 단어인데 참 신기하지. 헬스장 다닐 때 들고 다니면 좋은 가방을 알려 줄게. 나이키 헤리티지 드로우스트링 백(🔗링크)이야. 친환경 소재로 만들었다고 하니 더 솔깃하는 거 있지? 파스텔 컬러는 모두 품절되었지만 무채색이 진리 아니겠어?🖤 나는 블랙을 샀고 운동화랑 운동복, 젤리를 넣어 다닐 거야.
Photo by 나이키
🧦🍧🌰: 네넵넹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줘. 여기를 누르면 익명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