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밤: 여름을 맞아 안희연의 시집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링크)을 다시 꺼내 읽고 있어. 잠들기 전에 한 편씩 들여다보고 있는데 어제는〈나의 투쟁〉이라는 시의 마지막 문장에서 멈춰서 위로를 받았어. 시에서 화자는 기를 수 없는 곳에서 무언가를 기르는 사람을 동경하고, 겨울에서 더 가파른 겨울로 건너가기를 바라지만, 번번이 뜀틀에서 주저앉는 자신을 자책하지만 그럼에도 그곳에서 보는 풍경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해. 가끔 무언가를 뛰어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는 기분이 들 때, 그럼에도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눈앞에 펼쳐진 너무도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고요 속에서 위로를 느낄 때가 있지 않아? 이 시를 읽고 문득 그런 순간들이 생각이 나서 마음이 뭉클했어. 여름 동안 자주 떠올릴 것 같은 문장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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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며칠 전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어. 친구는 3주간의 유럽 여행을 위해 퇴사했다고 했어. 나는 그 얘기를 듣고 이직이 걱정되지는 않는지, 그런 결단을 내린 게 멋있다고 말했어. 그러자 친구는 자기가 뭔가를 포기해야 할 수도 있지만, 눈을 낮춰야 할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취업은 될 거라고 믿는대. 그 말을 듣고 나도 막연한 용기가 생기더라고. 일만 하다 내 인생이 끝나면 너무 슬플 거 같아. 당장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도전해보는 것도 분명 좋은 경험이 될 거야. 난 여동생이랑 제주도 한 달 살기를 구체적으로 계획해보려고. 올해가 됐든 내년이 됐든 퇴사를 한다면 제일 먼저 해보고 싶은 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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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평일 내내 출퇴근에 시달리고,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주말이 될 즈음 준비된 체력이 모두 소진되지. 주말에는 집에 꼭 붙어 있는 집순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알찬 주말을 보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이 들더라고. 5일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주말에 어떤 식으로라도 보상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무리하게 약속을 잡기도 했어. 그런 주말이 행복하지 않았던 건 아냐. 다만 밖을 맴도는 만큼 나와 우리 집을 돌보지 못했지. 지난 주말에도 밖을 맴돌았지만 (또 나름의 방법으로 즐거웠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을 재촉했어. 평일 동안 미뤄 둔 집안일을 모두 끝내고 책상 앞에 앉은 일요일 저녁, 아늑한 우리 집에서 충만한 행복을 느꼈지. 이번 주말엔 우리 집을 더 섬세하게 보살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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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자주 뜨는 영상이 있어. 바로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의 'B주류경제학' 시리즈 영상이야. 〈민음사TV〉로 잘 알려진 조아란 차장이 출연했던 편(🔗링크)을 재미있게 본 이후로 다른 편도 자주 봤는데 이 유튜브 채널을 만든 기업이 바로 '토스(toss)'라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어! B주류 경제학은 주제와 관련된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이야기의 가지를 뻗어나가는 토크쇼야. 토스 팀의 김창선 PD가 호스트로 토크를 진행하고, '숫자'를 잘 아는 이재용 회계사가 고정 패널로, '현장'을 잘 아는 해당 분야의 덕후가 게스트로 초대되어 소비 문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매 편이 흥미진진하고 유익해. 혹 이 시리즈를 재미있게 보았다면, 채널 개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아티클(🔗링크)도 한번 읽어보길 추천해. 똑똑하고 트렌디한 기획의 구현 과정을 엿보며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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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어쩌다 보니 토스의 콘텐츠를 연달아 소개하네😄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를 제작하는 토스 콘텐츠팀에서 금융 필독서 《머니북》(🔗링크)을 출간했어. 토스 사용자가 직접 남긴 '금융이 궁금한 순간' 100가지를 선별하여 소비, 저축, 투자, 대출, 보험 등 금융생활에 꼭 필요한 상식을 정리한 책이야. 경제용어를 잘 몰라도 흐름을 파악하며 읽을 수 있도록 주요 단어와 뜻풀이도 수록되어 있는 친절한 책이야. 알찬 구성부터 콘셉트가 확실히 돋보이는 디자인, 읽는 이를 배려한 제본 방식까지 만듦새에 공을 들인 게 느껴져👍 돈 공부가 어렵다면, 넘쳐 흐르는 정보 속에서 중요한 것만 알고 싶다면, 벌고 쓰는 습관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면 이 책을 입문서 삼아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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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혹시 강렬한 썸네일에 놀랐다면 미안해...😅 집에만 가면 축 늘어져서 씻지도 않고 유튜브만 보는 사람 많지? "이젠 씻고 자야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영상을 틀어놓고 40분 안에 잘 준비를 마쳐보는 건 어때? 90년대생이라면 익숙할 만한 곡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 플레이리스트 때문에 "이대로 잠들 수 없다!"며 흥이 더 오를 수도 있으니 주의하길 바랄게. 이 플레이리스트 말고도 강렬한 썸네일의 영상들이 굉장히 많은데, 노동요가 필요하다면 이 플리를 추천할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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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가볍고 휴대하기 좋은 독서등을 찾는다면 이 아이를 추천할게🌞 집게 형식이라 여기저기 책을 비추기 편한 곳에 꽂을 수 있고, 360도 회전이 되어 눈길이 닿는 곳에 휙휙 옮기기도 좋아. 백광, 황광, 백색광 세 가지 색의 조명을 고를 수 있는데다 무선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게다가 크기는 일반 카드에 쏙 가려질 정도로 컴팩트해서 가볍게 챙기기 좋을 거야.
Photo by 유한회사 송이커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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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6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왔어. 폭염이어도 열대야여도 이불 없이 못 자는 사람 있어? 나도 그래. 홑겹 이불은 또 덮은 것 같지 않아서 더워도 살짝 도톰한 이불을 덮고 자는 편이야. 지금 쓰는 이불은 린넨 소재인데 가끔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 시원한 이불을 찾다가 색감도 예쁜 냉감 이불(🔗링크)을 발견했어. 양면이라 더울 때는 차가운 쪽을, 그렇지 않을 때는 일반 면 쪽으로 덮으면 좋대. 후기를 보면 차가울 정도로 시원하대서 속는 셈치고 구매해볼까 해!🌞
Photo by 데코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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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3월부터 PT를 받고 있어. 예상했던 것보다 힘들지만 근육 키우는 즐거움을 조금씩 느끼는 중이야. PT를 들으며 마사지와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되었어. 수업 전에 마사지볼로 등과 어깨를 풀고, 상체와 하체를 충분히 스트레칭해 주면 그날 퍼포먼스가 달라지더라고! 이걸 깨닫고 나서는 퇴근 후 업무 시간 내내 굽어 있던 어깨를 마사지하고 있어. 마사지볼이 지나가는 곳마다 아찔하게 아파서 '이게 맞나?' 싶지만 그게 맞더라고😉 굽은 어깨, 무거운 어깨 때문에 힘들다면 마사지볼을 추천해!(🔗링크)
Photo by TO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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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넵넹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줘. 여기를 누르면 익명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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