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밤: 난 MBTI 테스트를 하면 J가 100에 가까운 편이야. 그렇다고 계획을 잘 세우고 잘 지키는 타입은 아니야. 그냥 앞으로 일어날 일을 통제하려는 욕구가 클 뿐이지...😅 그러다 보니 변수를 어떻게든 줄이려고 간단한 일도 블로그 후기를 쥐 잡듯이 찾아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모은다거나, 최선의 선택보다는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하는 일들이 많아. 물론 그 노력 덕에 큰 실수 없이 일이 원활하게 진행된 경우도 많지만, 그만큼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데없이 허비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불안을 줄이려고 하는 노력이 이제는 습관이자 강박이 되어버린 느낌이랄까. 작년쯤 이런 고민이 한참 심할 때 이 책을 읽고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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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우리를 편하게 해주는 로켓배송, 배달 음식, 일회용품을 소비할 때면 편리함을 느끼는 동시에 죄책감이 들곤 해. 내가 편한 만큼 다른 세계는 불편함을 감수하게 될 테니 말이야. 나만 잘 살면 되는 세상이 아닌 이상 내가 일으킬 날갯짓을 떠올리려고. 저번에 이케아에 들렀다가 휴대용 수저 세트(🔗링크)를 사왔어. 사무실에 두고 일회용품을 써야 할 때마다 유용하게 잘 쓰고 있어. 물론 쓰고 나면 바로 설거지를 해야 하지만 쓰레기는 만들지 않을 수 있잖아. 또 지난달까지만 해도 못난이 농산물 정기배송 서비스인 어글리어스를 구독했었는데 냉장고에 채소가 쌓여만 가는 거 같아 구독을 취소했어. 대신 그때그때 집 앞 마트에 들르지.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봉투를 받지 않는 것도 환경을 생각하는 첫 걸음일 거야. 풍요로움을 경계하기. 잘 새겨두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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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일 안에서도 일 밖에서도 난 사람을 가장 궁금해하는 것 같아. 그 사람이 품어 온 세계가 궁금하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려나?👀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세계를 품고 있지 않다는 것도, 고독의 효용도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이런 사실도 아름다운 세계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분명하기 때문에 감각할 수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의 존엄성을 포기하는, 타인의 존엄성을 해치는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지난주였어. 처음엔 화가 났고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지만 그럴수록 자신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든 사람들을 떠올리려고 해. 결국 고유한 세계를, 아름다운 세계를 구축해 온 사람들이 이기리라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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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 똑같은 제품, 똑같은 서비스도 어떻게 브랜딩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만큼 브랜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하면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요즘 가장 핫한 브랜드 디자인 스튜디오 디블러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브랜딩 튜토리얼 시리즈'를 블로그(🔗링크)와 위클리 디블러 레터(🔗링크)에서 연재 중이야.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이론들을 아주 쉽고 친절하게 도식화하여 알려주는데다, 메가커피, 더현대, 카누 등 친숙한 다양한 브랜드를 사례로 적절하게 소개해줘서 이해가 쏙쏙 돼. 지금까지 5단계의 칼럼이 연재되었는데(브랜드 핵심 가치 찾는 법, 브랜드 페르소나 정하기, 브랜드 버벌자산 구축, 고객 페르소나 정하기, 포지셔닝) 계속해서 연재될 예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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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콘텐츠 관련 직장인에게 디자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 같아. 직접 포토샵, 일러스트 등의 툴로 디자인을 하지 않더라도, 좋은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있어야 의견과 레퍼런스를 제시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까 말이야. 이 책은 디자인을 조금 더 잘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미적 감각 가이드'로, 마치 구구단을 외우듯 9개의 이론(비율, 공간, 균형, 색의 속성, 질감, 형과 형태, 움직임, 율동, 서체)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야. 읽기 쉽게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직접 실습해볼 수 있는 페이지도 많아서 입문서로 아주 좋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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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 나는 밴드 지소쿠리클럽의 노래에 빠져 있어. 지소쿠리클럽은 '캠핑록 피싱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하는데, 혹시 들어본 적 있어? 아마 처음 들어보는 장르일 거야. 왜냐하면 지소쿠리클럽이 처음 만든 장르니까! (그래서 본인들이 캠핑록 피싱팝의 선두주자라고 당당히 이야기하지😉) 캠핑록, 피싱팝이란 말 그대로 캠핑과 낚시를 할 때 듣기 좋은 장르라고 할 수 있어. 그래서 퇴근길에 눈을 감고 지소쿠리클럽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휴가를 떠난 기분까지 들어🏝️ 가사도 재치 넘치고 독특한데다, 뮤직비디오도 꽤 흥미로우니 한번 감상해봐. 특히 나는 [take on]의 뮤직비디오(🔗링크)를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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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땅: 화장대 위를 뒹구는 귀걸이와 반지, 책상 위에 덩그러니 놓인 키링. 이런 것들이 유독 거슬리는 날이 있잖아! 작고 소중하고 자질구레한 것들을 위한 귀여운 케이스를 소개해. 유리로 된 보석함인데 동글동글 새 모양이 귀여워서 오브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이 제품을 판매하는 페페무드에서는 인센스 홀더를 보관할 때 사용한다고 해. 이제 곧 가을이잖아. 내 방 무드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구경해 봐!😉 (🔗링크)
Photo by 페페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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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편지를 쓰고 싶어지는 계절이야. 연락하고 지낸 지 오래된 친구가 보고 싶은 계절이기도 하고. 그리운 친구를 떠올리며 엽서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포셋(🔗 링크)에서 엽서를 3개 주문했어. 포셋은 사이트가 굉장히 독특해. 제품이나 작가별로 카테고리를 만들지 않고 '산, 여름, 추억, 강아지'와 같은 키워드로 엽서를 분류해두었지. 별다른 정보 없이 엽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세페이지도 새로웠어. 또 엽서를 사기 좋은 다른 곳으로는 페이퍼룰러(🔗 링크)가 있어. 역시 많은 엽서를 취급하고 있는데 포셋과 다른 점은 엽서와 관련된 작은 글을 보여준다는 거야. 내가 산 엽서의 상세페이지 (🔗링크)에는 ' 숲에는 흰 안개가 피어 올랐고 안개 사이로 햇빛이 우렁차게 쏟아졌어'로 시작하는 소설의 문장이 소개되어 있었지. 안부를 전하고 싶다면 포셋이나 페이퍼룰러에서 마음을 대신할 엽서를 찾아보는 건 어때?🌳
Photo by paperul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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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넵넹을 읽고 좋았거나 아쉬웠던 점을 들려줘. 여기를 누르면 익명으로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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