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몬: 12월을 앞두고 한 해를 돌아보니 그냥 흘려보낸 날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어. 깊이 사유하거나 집중력을 온전히 쏟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더라고. 뿐만 아니라 행동하기 전에 내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고민하는 일도 적었지. 다른 사람의 말을 좇느라 정작 원하는 게 무엇이었는지 잊었고, 유행에 휩쓸려 쓸데없는 지출도 잦았어. 다가오는 새해엔 무형의 압박감을 뒤로하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보려 해.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중심을 잡기 힘들테니 지금부터 미리 다짐해두면 좀 낫지 않을까🏄🏻♀️
🧦몽땅: 대학교는 통학이 가능했기에 첫 번째 직장에 입사하고 자취를 시작했어. 취업에 대한 열망이 클 때라 자취쯤이야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지. 그렇게 1인 가구로 독립한 지 이제 7년이 되었어. 어느새 '우리 집'을 '본가', '남양주 집'이라고 부르는 게 익숙해졌지. 그 사이 언니는 결혼해서 다른 지역에 신혼살림을 차렸고 말이야. 눈 깜짝할 사이에 서로의 일상에서 조금씩 멀어져 있었어. 때때로 함께 살 때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해 먹을걸, 온 가족 모두 함께 더 자주 놀러 다닐걸 하고 후회하곤 해. 근데 이제 와서 후회하면 어쩌겠어? 앞으로 더 잘하는 수밖에 없잖아. 이제 다시 일상을 함께할 수 없더라도 자주 안부를 물으며 마음의 일상을 나누려고 해. 부모님과 따로 살고 있다면 퇴근길에 전화 한 통 해 보는 거 어때?📞
- X유저(@andanteisbe)가 올린 문장
🌰생밤:난 지금껏 살면서 맥락에서 벗어난 선택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매번 과거의 데이터를 합산하여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만 해왔달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 선택에 내 의지는 얼마나 포함되었을까 싶어. 하지만 그 결정들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야. 난 항상 내 선택에 최선을 다 했고, 그 최선이 지금의 안정감을 만들어주었으니까. 다만 이제는 맥락에서 벗어나 넘어져도 괜찮을 만한 쿠션을 마련했으니, 언젠가는 저 문장처럼 뒤통수 때리는 일을 인생에서 저질러보고 싶어.😋
🍧몬몬: 다들 어떤 웹 브라우저를 쓰고 있어? 대부분 크롬을 쓸 거야. 크롬에는 유용한 확장 프로그램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업무에 도움되는 '키워드 서퍼(🔗링크)'를 소개할게. 키워드 서퍼를 이용하면 연관 키워드나 키워드 유입량을 분석할 수 있어.
예를 들어 구글 검색창에 '뉴스레터'라고 입력했을 때 '뉴스레터 추천'보다 '뉴스레터 구독'이 더 자주 함께 검색된다는 걸 알 수 있지.
이 데이터를 참고해 콘텐츠를 작성한다면 '뉴스레터'와 '구독'이란 키워드를 같이 쓰는 게 '추천'을 썼을 때보다 유입량을 늘릴 수 있어.
또, 웹사이트의 월간 추정 방문자 수를 제공해서 어떤 유형의 콘텐츠가 클릭을 많이 받는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돼.
검색량이나 연관 키워드를 확인하기 쉽고, 데이터를 엑셀 파일로 다운받아 정리할 수도 있어서 마케팅 자료를 만들거나 검색 엔진 최적화에 신경 써야 할 때 유용해! 키워드 서퍼가 늘 정답은 아니겠지만, 콘텐츠의 방향을 정하는 데 고민이 된다면 활용해봐도 좋겠어✏️
🍧몬몬: 능력은 연차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있어. 진심이 통하지 않는 일도 꽤 많지. 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는 '일' 나는 어떤 자세로 일해야 할까?
"어떤 일이 성공하려면 나만의 취향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선호와 타인에 대한 공감이 만나는 지점, 서로 밀고 당기는 압력이 느껴지는 그 미세한 지점을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링크) 네스트 호텔, 광화문 D타워, 사운즈 한남을 기획한 브랜드 전문가인 조수용이 《일의 감각》에서 한 말이야.
그는 '감각'이 기발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해.
이 책에서는 일의 본질과 어떻게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한 저자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어.
지금까지 일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는지 물음을 던져봤다면 이 책을 추천할게🤓
🍧몬몬:길었던 가을이 가고 겨울 바람이 불기 시작했어. 계절에 어울리는 플리를 찾는 건 내 소소한 즐거움이야. 모닥불 타는 소리가 잔잔하게 깔린 플리를 들으면서 미뤄왔던 일을 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거나 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 겨울은 유독 집에서 보내기 좋은 계절이잖아🍵
🍧몬몬: 주말에 기록광들을 위한 문구점 올라이트(🔗링크)에 다녀왔어. 엽서, 노트, 마스킹테이프, 다이어리 같은 문구류가 가득했지. 그중에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었어. 바로 1/4 year diary(🔗링크)야. 일단 3개월만 쓰면 되니까 부담도 덜하고, 필름 카메라로 찍은 듯 노이즈가 돋보이는 표지와 심플한 내지가 마음에 들었어. 코팅하지 않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이어리가 닳는 것도 매력적일 거 같아. 무엇보다 표지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어. 새해 다이어리를 찾고 있다면 구경해봐📓
Photo by 올라이트
🧦몽땅: 12월은 지나 온 1년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달인 것 같아. 회고를 핑계로 살짝 비켜서서 나를 관찰하기에 아주 적당한 시간이지. '뭘 했다고 1년이 지났나' 한탄하다가도 사진첩을 스크롤하며 계절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결코 대충 산 적이 없더라고. 1년을 잘 지내 온 나에게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연말 선물로 건네기 좋은 아이템을 소개해. 크리스마스 무드가 듬뿍 담긴 코스터야🎄 이 코스터는 다른 코스터보다 두께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야. 폭신한 코스터 위에 묵직한 머그컵을 얹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져🧡 연말 선물을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면 마망오브 코스터를 추천할게! (🔗링크)
Photo by 마망오브
🌰생밤: 이제 슬슬 연말 카드를 준비해야 할 때야. 주변 동료나 친구에게 가볍게 마음을 전하기 좋은 카드를 소개할게.🎅 내가 애정하는 주식회사 김두만(🔗링크)이 만든 연말 카드인데 하찮으면서 귀여운 디자인도 좋고, 미니 사이즈라 내용을 길게 쓸 부담도 없어서 좋아. 그와중에 크라프트 봉투도 포함이니 갖출 건 다 갖췄지? 아래 디자인 말고도 여러 디자인이 있으니 여러 종류로 골라서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 (🔗링크)
Photo by 주식회사 김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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