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밤: 주말에 오랜만에 영화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다시 봤어. 이미 서너번도 넘게 본 영화이지만 새해에 보기에도 정말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늘 뭔가를 이룰 기회를 놓쳤을까 전전긍긍'하던 주인공이 '한 줌의 상식이 통할 뿐인 삶'을, 그렇기 때문에 더욱 소중히 여기겠다고 외치는 영화의 장면 장면이 큰 위로로 다가왔거든. 작년의 실망과 후회가 가끔씩 오늘을 뒤덮을 때 저 대사를 떠올리며 지금의 내가 지닌 유일무이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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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가능성을 응원하는 문장들이 유독 눈에 들어오는 요즘이야. 새해라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안 해본 일을 시작해서 그런 걸지도 몰라. 12월 말부터 뜨개질에 빠져있거든. 일요일에는 무려 5시간 동안 뜨개질을 해서 이틀 만에 바라클라바를 완성했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한 가지 일을 하면서도 질리지 않고 계속하고 싶었던 적은 오랜만이야. 하나둘 소품을 완성하다 보니 다음엔 뭘 뜰지 계속 찾아보게 되더라고. 뜨개 고수가 되는 내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는데 무척 즐거워. 매일 가던 길로만 가면 지루하잖아. 반복되는 일상도 마찬가지지. 작은 일이라도 안 해본 걸 도전해보니 스스로에게 큰 자극이 되는 것 같아. 뭘 잘하는지 알려면 일단 해봐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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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보통 인터뷰 채널에 올라오는 영상은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 관심도가 달라지는데, 〈최성운의 사고 실험〉(🔗링크)은 게스트와 상관없이 인터뷰이에 대한 믿음으로 정주행하는 채널이야.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 웹툰 작가 이종범, 디자이너 조수용, 퍼플렉시티 창업자 등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출연을 했는데, 평소에 관심 없는 분야더라도 중간중간 인터뷰이가 요약해주는 멘트와 해설 덕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질문과 답을 경청하는 인터뷰이의 태도와 높은 이해도가 전체적인 인터뷰의 흐름을 편안하고도 퀄리티 있게 만드는 듯해. 출퇴근길에 오디오로 듣기에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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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보랏빛 소가 온다》(🔗링크)의 작가 세스 고딘의 신간이 6년 만에 출간되었어. 이번 책에는 전략에 대한 297개의 강의가 수록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조직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야. 이 책은 '시간'이 지닌 잠재력, 협력과 경쟁이 공존하는 '게임'의 원리, 타인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공감'의 중요성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의 힘을 강조하는데, 이 네 가지 핵심 요소에서 파생된 구체적인 전략들을 따라가다 보면 분명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거야. 488페이지의 벽돌책이라 선뜻 읽기 부담스럽다면 〈최성운의 사고 실험〉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링크)을 먼저 맛보기로 봐도 좋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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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운동은 물론이고 산책도 엄두가 안 나. 그러다 보니 사무실에서 온종일 앉아 있다가 집에 오면 그대로 누워버리기 일쑤지.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아침저녁으로 국민체조라도 해보기로 했어. 한 동작, 한 동작, 추억에 빠져 따라 하다 보니 온몸의 찌뿌둥함이 확 풀려서 좋았어. 초등학생 때는 이런 체조를 굳이 시간을 내어서 하나 생각했는데, 어른이 되니 이거라도 해야 온몸을 움직일 수 있더라고...😂 날이 풀리기 전까지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해보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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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밤: 요즘처럼 추운 날에는 집에서 '방 탈출 게임' 해보는 건 어때? 보드게임으로 만들어진 방 탈출 게임인데, 어디서든 테이블 하나만 있으면 오프라인에서 하는 것과 똑같은 긴장감을 즐길 수 있어.😎 테마와 난이도도 다양하니까 홈페이지(🔗링크)에서 구경하고 골라봐.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하고 〈피의 게임〉을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분명 재미있을 거야. 명절에 가족끼리 다같이 해봐도 좋을 듯!
Photo by 코리아보드게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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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대바늘을 보관할 파우치를 찾다가 실용적이고 귀여운 필통을 찾았어. '일상 속 자신을 가까이 담을 수 있는 제품'을 제작하는 민민(🔗링크)에서 만든 파우치(🔗링크)야. 커다란 고리가 있어서 걸어둘 수도 있고, 내부가 비치는 소재라 내용물을 확인하기도 좋아 보여. 무엇보다 색조합이 귀여워서 바로 장바구니에 담았어. 색상도 사이즈도 다양하니까 파우치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도 좋겠어🖤
Photo by 민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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