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 옆 자리 신입이 자꾸 이어폰을 꽂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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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늘 레터는 업무 시간에 이어폰을 꽂고 일해도 되는지 안 되는지 회의를 열었으니 구경하러 오라고! 그리고 스스로 꼰대라고 느껴지는 순간과 도심 속 벚꽃 산책 코스도 알려줄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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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제 옆자리 신입 분이 계속 이어폰을 끼고 있더라구요..🙄
🙂넹: 그럴 때 괜히 말 걸면 안 될 거 같아 눈치 보여요.😅
🙁넵: 그러면 그냥 메신저 해도 되지 않나요?🙄
🤓네: 흠... 한번 회의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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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이어폰 꽂고 일하기 괜찮다 vs 안 괜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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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괜찮다(10명) > 안 괜찮다(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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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 꽂고 일하기 괜찮다 의견 - 이어폰을 꽂는 순간 나만의 독립적인 공간에 있는 느낌이 너무 좋아! 군중 속의 고독이랄까... 동시에 스트레스가 현저히 감소하는 것 같기도 하고! - 밥먹고 너무너무 졸린데 카페인도 속수무책일 때, 이어폰으로 파워 노동요 들으면 아드레날린 분출된다구요!
- 업무에 피해만 안준다면,, 무슨 상관인지 싶은? 사실 지금 회사는 다들 이어폰 끼고 일하는 것이 일상적인 분위기라 이게 논쟁거리가 됐을 때 놀라부린!
- 경력직이면 이어폰 꽂고 일하는 건 자유! 근데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이 이어폰 꽂고 일한다?? 안돼~
🤓네: 벨붕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들 이어폰 꽂고 일하기 괜찮다를 골랐네! 이어폰 꽂고 일하기 왜 안돼? 난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시작한다넵. 하지만 혹시 누가 나를 찾을 수도 있으니 볼륨은 조금 작게 하고 들어. 마스크를 쓰고 있을 땐 입 모양으로 노래 따라 부르는 게 업무 시간의 소소한 재미였다넵🎤
🙁넵: 내가 바로, 이어폰을 껴야 능률이 오르는 타입이야...🙄 글을 다루는 일을 하다 보니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BGM을 들으며 일하면 몰입이 잘되거든. 그리고 사람들 수다 소리를 들으면 저절로 귀를 쫑긋하게 되어서, 집중이 안 돼.. 그래도 이어폰을 낄 때면 혹시 누가 나를 부르지는 않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좀 봐달라넵..!
🙂넹: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업무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이어폰을 꽂는 건 문제 되지 않는 것 같다넵. 난 노랫말이 있는 음악이든 없는 음악이든 무언가가 들리면 집중이 안 되는 타입이라 이어폰을 끼고 일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들이 착용하는 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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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매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주 5일 출근 vs 단축 근무 없는 주 4일 출근
요즘 근무 시간이 화두잖아! 주 69시간 근무 같은 슬픈 이야기 말고 즐거운 상상을 해 보자. 주 5일 출근하는데 매일 2시간 일찍 퇴근하는 거랑, 주 4일 출근하는데 풀 근무하는 거랑 뭐가 더 좋겠어?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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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어제 신입 분이 퇴근할 때 인사도 안 하고 가셔서 좀 그렇더라구요...? 🤓네: 전 인사 안 하는 건 괜찮은데, 점심 때 말 한마디 안 하는 건 좀... 🙂넹: 저는 다 괜찮은데 전화 안 당겨 받는 게 좀... 🤓네: 흑, 우리 너무 꼰대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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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내가 꼰대처럼 느껴지는 순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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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전화 후에 수화기를 팍! 내려놓으면서 언짢은 걸 티내는 게 거슬리면 꼰대인 걸까? 사소한 거지만, 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면 내가 다 눈치가 보이더라고. 배려가 없다고 느껴진다넵. 다들 힘든데 참고 일하는 거잖아. 속으로 이해 못하는 내가 꼰대 같기도 해. 또 업무 시간에 다른 사람이 알 정도로 과하게 딴짓하는 것도! 모르면 괜찮은데 딴짓하는 게 너무 잘 보이면 좀 그렇더라고. 나까지 사기가 꺾인다 해야 하나. 아무래도 나 꼰대가 맞나 봐🥲 🙁넵: 나는 저녁 회식이 싫으면서도 또 마냥 싫지는 않을 때 내가 꼰대인가 싶어..🤭 첫 회사를 다닐 때 같은 팀끼리 회사 카드로 비싸고 맛있는 음식(+술) 먹는 걸 회사 다니는 재미로 삼았던 터라 그때 버릇이 잘못 들었는지, 가끔 그때가 그리워지더라고. 그래서 아주 가끔, 저녁 회식 이야기가 나오면 다들 치를 떠는데, 나는 속으로 "대표님만 다른 자리면 괜찮지 않나... 남의 돈으로 술 먹는 거 꿀인데...🙄" 생각하곤 하지. 이럴 때면 나도 꼰대 다 된 것처럼 느껴진다넵.
🙂넹: 나는 후배에게 업무와 관련된 수업이나 전시를 추천해 주고 싶을 때, 꼰대가 된 건 아닐까 걱정한다넵...👀 직무와 관련된 수업을 듣고 나면 얻는 게 많잖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분도 들고 말이야. 그래서 좋은 강의가 있을 때마다 수강하고 있거든! 이 좋은 걸 나만 알고 있기는 아쉬우니까 종종 후배에게도 권해 볼까 생각하곤 해. 이런 충동을 느낄 때마다 입장을 바꿔 상상하지. 그럼 '추천하지 말아야겠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돼. 하지만 수업 듣고 나면 얻는 게 많은데...😖 그래도 스스로 찾아서 듣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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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해요
꼰대가 될 수밖에 없다면 호감형 꼰대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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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꼰대가 될 수밖에 없다면 우리 호감형 꼰대가 되어 보는 거 어떨까? 지금 같이 일하는 작가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좋은 데에서 왜 이런 곳으로 왔냐고 거침없이 묻지만, MZ와 어떻게 해서든 어울려 보려고 노력하는 지석진처럼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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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낮에 산책하면서 보니 벚꽃이 폈더라고요!
🤓네: 맞아요! 벚꽃 더 보고 싶었는데... 점심 시간이 짧아서 너무 아쉬웠어요🥲
🙂넹: 그렇다면 퇴근 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산책 코스 추천해 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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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네온사인 아래 도심 속 벚꽃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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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솔내길 〰 🐾 〰 📕땡스북스 〰 🐾 〰 ☕머씨커피
✅ 첫 번째 코스, 홍대솔내길: 도심 속 벚꽃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라넵. 사실 벚꽃 시즌이 되면 사람도 많고 차도 많아서 복잡하지만 합정역과도 무척 가깝고 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아서 매년 가게 되는 곳이지! 저녁에는 네온사인에 한층 더 화려해진 벚꽃을 볼 수도 있어.
✅ 두 번째 코스, 땡스북스: 벚꽃을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책 보러 가자! 합정의 사랑방 땡스북스는 때마다 책과 관련된 작은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넵. 책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합정역 근처에 약속이 있을 때 꼭 들르지!
🔗땡스북스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6길 57-6
영업 시간: 12:00~21:00
✅ 세 번째 코스, 머씨커피: 에끌레어가 맛있는 카페야. 퇴근 후 저녁을 거하게 먹고 싶지 않을 때 산책의 마무리로 추천하는 곳! 벚꽃이 잘 보이는 자리는 아니지만 내부 분위기가 좋아서 벚꽃이 안 보여도 괜찮아. 제철 과일이 올라간 에끌레어는 꼭 먹어 보길 바란다넵✨
🔗머씨커피
주소: 서울 마포구 양화로8길 32-10
영업 시간: 12:00~2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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