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 와인 무슨 맛으로 먹는 거야?🤔
90년대생 친구들의 구구절절 콘텐츠 수다 레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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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누가 내 일주일을 도려내간 것 같은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시간이 참 빠르네.😅 이번주 구구콘은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과 점심시간에 방송부에서 틀어줬던 노래에 대해 수다를 떨어보려고 해! 먼저 우리 셋이 이번주에 뭐 보면서 지냈는지 구경할래?
Letter by. 몽땅🧦 몬몬🍧 생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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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 모닝, 나는 절대 못 할 줄 알았는데 새해가 되니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샘솟았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살펴보다 현실적인 후기를 발견했지 뭐야. 눈뜨기 힘든 아침부터 소소하지만 건강한 일상을 담아낸 솔직한 영상을 보다 보니 용기가 나더라구!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보다 일단 1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해. 미라클 모닝 한번 츄라이, 츄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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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썸네일에서 노구네 식구들이 왜 저러고 있는지 궁금하지?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 집에 인사를 드리러간 윤영이 참외를 독특하게 먹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고 우스운 얘깃거리처럼 엄마에게 말했다가 남자친구의 오해를 사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인데 궁금하면 꼭 한번 보길 추천! [웬그막] 에피소드 거의 다 봤는데, 이게 나는 가장 웃기더라구. 막판에 다같이 1인 1참외를 들고 어색하게 참외를 갉아먹는 모습을 보면 현웃이 안 터질 수 없다니까. [웬그막]은 노구네 식구들의 캐릭터와 케미도 재밌지만, 정말 평범한 소재를 빌드업해 참신한 유머를 끌어내는 점이 참 매력적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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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무슨 맛으로 마시는 거야? 하는 당신에게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을 추천합니다
분위기를 내는 데 와인만큼 간단한 건 없을 거야. 그래서인지 다른 술보다 와인을 더 자주 마시는 것 같아. 와인이 잘 맞지 않는지 유독 마시면 얼굴이 금세 빨개지지만, 와인과 함께하는 모든 것이 좋거든. 배가 볼록한 잔도 와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데 한몫하지.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도 무슨 맛으로 마시는지 잘 모르겠다는 거야. 어떤 때는 정말 텁텁하고 써서 좀처럼 손이 가지 않을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와인 좋아해요'라고 말하는 게 왠지 멋있어 보여서 매번 도전하고 있어! 나처럼 와인은 좋아하지만 '맛알못'이라면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이 그 맛을 조금은 알려줄 수 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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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프랑스 동부의 부르고뉴 지방이야. 면적은 좁지만 샤르도네, 피노 누아 같은 유명한 포도 품종을 자랑하는 산지지. 주인공인 삼남매는 부르고뉴의 드넒은 포도밭과 와이너리를 소유한 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와인을 맛보며 자라났어. 그렇게 성인이 된 삼남매는 어렸을 적과 달리 각자의 삶을 살아가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다시 뭉치게 돼. 삼남매는 아버지가 공동유산으로 남긴 포도밭과 집, 와이너리를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하다가 결국 팔지 않고 함께 힘을 모아 포도밭을 꾸려가기로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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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수확 날짜를 정하고, 날에 맞추어 일꾼들을 불러오고, 포도를 한데 모아 발효시키고, 어떤 맛으로 담아낼 것인지 시음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련의 과정을 보고 나니 와인 한 병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손길을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 이런 과정을 통해서 술은 점점 맛있게 익어가고, 영화 속 삼남매도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가.
일조량과 강수량에 따라 해마다 와인의 맛이 달라진다고 해. 물론, 해와 바람과 비도 맛에 큰 영향을 주겠지만, 만드는 사람들의 그날그날 기쁨과 슬픔도 전부 와인에 담겨 고유한 맛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어. 이 영화를 본다면 아마 와인이 생각날 텐데, 그렇다면 꼭 부르고뉴에서 만든 와인과 함께 해보길 바랄게! 삼남매의 방식으로 와인도 음미해보고 말이야.🍷
by. 🍧몬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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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몬 💬 점심시간에 흘러나오던 노래 중 특히 원더걸스의 텔미는 모두를 칠판 앞으로 나오게 만드는 마성의 명곡이었는데,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그 순간만큼은 다들 소희에 빙의해 안무를 따라 했었지.🤭 전부 동성 친구들만 있어서 그런지 그때만큼 자신을 내려놓았던 적도 없는 것 같아. 아직도 텔미의 안무를 몸이 기억하는 걸 보면 얼마나 많이 췄는지 알겠지?👯
🧦몽땅 💬 발라드를 신나게 듣기로 결심한 우리는 브라운 아이즈의 <점점>에서 ‘점점’이라는 가사가 나올 때마다 컴싸로 서로에게 점을 찍으며 발라드를 즐겼어. 점심을 빠르게 해치우고, 교실로 돌아와 컴싸를 손에 쥐는 것으로 게임은 시작되지. 규칙은 ‘교과서, 교복, 가방에는 점을 찍지 않을 것.’이었어. <점점>이 재생되는 날이면 나름의 소박한 일탈을 한다는 마음에 즐거운 동시에, 공책은 어쩌나 손은 어쩌나, 걱정하며 괴로운 마음이 들었던 것 같아. <점점>의 열풍이 사그라들면서 점심시간 짧은 기행도 마무리되었어.😅
🌰생밤 💬 오락부장이 카시오페아일 때는 라이징선 뮤비에 일본 콘서트 영상만 주구장창 보다가 오락부장이 샤이니월드일 땐 태민이 나오는 시트콤이랑 샤이니가 나온 스타 골든벨을 자주 봤던 것 같아. 투피엠이 보고 싶다? 그럼 옆 반 가면 돼ㅋㅋㅋ 점심시간, 청소 시간마다 그렇게 반별로 아이돌 영상회가 열렸어. 그래서일까... 고백하자면 학창 시절의 나는 정말 잡덕이었어. 동슈501, 샤피엠, 비스트, 엠블랙, 틴탑까지 학창 시절에 활동했던 웬만한 아이돌은 다 품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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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점심시간에 들었던 노래 같이 들어 볼래? 2007년은 순위에 의미가 없을 정도로 명곡이 많이 나온 해였어. 발라드의 전성기였고, 대중 힙합이 등장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 2세대 아이돌이 속속 등장하며 지금 K-POP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고.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노래가 큰 사랑을 받았던 것 같아! 2007년 히트곡에 내 심장이 반응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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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by 🍧몬몬 🧦몽땅 🌰생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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