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 춥다 추워, 엉뜨 방석이 시급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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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 시작이네! 포근했던 연휴의 단꿈을 확! 깨우기라도 하듯이 날이 굉장히 추워졌어..🥶 오늘 레터는 회사에서 추위와 더위를 어떻게 견뎌내는지 회의해보았고, 회사에서 나만의 적정온도를 찾기 위한 꿀팁을 이야기를 나눠봤어. 그리고 가을을 맞이하여, '덕질'을 주제로 한 독특한 다큐 영화 코스를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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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 날씨 뭐예요? 체감 영하 아니에요? 😱
🙁넵: 사무실도 너무 추워요. 중앙 난방 좀 해줬으면 좋겠는데 11월은 되어야겠죠...😒
🙂넹: 중앙 난방 믿고 있다간 감기 걸리겠어요! 전 당장 엉뜨 게시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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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사무실 난방과 냉방, 중앙 시스템만 있으면 돼 vs 개인 기기로 극대화하면 더 좋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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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중앙 시스템만 있으면 돼(2명) < 개인 기기로 극대화하면 더 좋지(3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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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 시스템만 있으면 돼 의견
- 개인 짐을 늘리는 것을 정말 싫어해! 그래서 전 그냥 중앙 냉난방만 쓰지. 회사에서 사준다고 해도 난 필요 없다고 했어. 굳이 내 자리를 가득가득 채우고 싶지 않아. 내 취향은 초미니멀리즘이라서. 그리고 춥건 덥던 그냥 견디는 편이야. 근데 사실 사무실이 밖의 온도보다 심했던 적은 없어서, 굳이 개인 기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밖에서 일하면 완전 다르겠지만. 어째든 실내잖아? ㅎ
- 개인기기도 다 짐이되고 귀찮다
✅ 개인 기기로 극대화하면 더 좋지 의견
- 회사 기기만 믿기에는 각자 자리마다 더위/추위가 다르기도 하니까! 게다가 나는 더운데 저 사람은 춥고, 나는 추운데 저 사람은 덥다고 난리니, 개인 기기는 필수 아니겠어?
- 난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겨울엔 개인 기기 필수야. 여름엔 오히려 에어컨 바람이 과해서 겉옷을 입고 있지만 겨울엔 개인 발난로를 꼭 켜야 사무실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 사람마다 추위와 더위를 타는 정도가 다르고, 자리의 영향도 있기 때문에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의 개인 기기 사용은 필수가 아닐까!
🤓네: 회사 생활 9년차 한번도 선풍기 안 산 사람이 바로 나야. 더위를 많이 안 타기도 하고 여름엔 보통 에어컨을 내내 틀어놔서 선풍기가 딱히 필요 없더라고. 아침에 더위를 뚫고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에어컨이 가동 전이면 좀 덥긴 한데, 어른들 말대로 가~만히 있다 보면 괜찮아지는 것 같아. 단, 더운 건 참아도 추운 건 못 참아! 작년에 자리 배치를 새로 하면서 창가 가까이로 자리를 옮기고 나서는 사무실 자체 난방으로는 부족해서 발난로를 따로 구입했어. 겨울 동안 아주 요긴하게 잘 썼지🥶
🙁넵: 나에게 중앙 냉/난방이 늘 과한 느낌이라 따로 기기를 사놓지는 않아. 오히려 과한 냉방을 버티기 위한 가디건, 또는 과한 난방을 버티기 위한 가습기를 가져다두는 편이지. 내 온도와 잘 맞지는 않지만, 한겨울이나 한여름에는 회사로 피신한 덕에 전기세와 난벙비를 아낄 수 있어 좋아. 내가 퇴사 노래를 불러도 쉽게 퇴사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랄까...? 🤭
🙂넹: 내 자리엔 미니 선풍기와 발난로, 미니 가습기와 무릎 담요가 있어. 냉방과 난방이 충분히 잘되는 사무실이지만 냉방이 되지 않는 초여름의 더위, 난방이 되지 않는 초겨울의 추위를 견디지 못해서 계절마다 개인 기기를 하나씩 사 모으다 보니 저렇게 되었지. 덕분에 무척 든든하지만 한편으로는 개인 짐이 너무 많아졌다는 생각에 아찔하기도 해. 하지만 구매를 후회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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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문화의 날 동료와 함께 보낸다면, 동료랑 네 컷 사진 찍기 vs 동료랑 탕후루 먹기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를 사무실 동료와 함께 보낼 수 있다면 뭘 선택할 것 같아? 문화의 날을 마무리하는 의식으로 네 컷 사진을 찍을지 탕후루를 먹을지 골라 보자!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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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회사에 4계절 옷이 다 보이는 것 같아요.
🙂넹: 저마다 느끼는 온도가 다른가봐요. 옆 팀 대리님은 회사만 오면 열받는다고 반소매를..😅
🙁넵: 오, 저도 그래요. 다들 사무실 온도가 안 맞을 땐 어떻게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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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나만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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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웬만큼 덥거나 춥지 않는 이상 맞춰진 온도에서 그냥 버티는 편이야. 주로 사무실의 아침 온도가 쾌적하지 않을 때가 많아서 조금 덥다 싶으면 온수와 냉수를 반반 섞은 미지근한 물을 조금 춥다 싶으면 따뜻한 물을 마시면서 몸의 온도를 조절하고 있어. 물 한잔이어도 나름 변화가 느껴지거든. 최근엔 부쩍 날씨가 추워져서 따뜻한 물을 마시며 업무를 시작하고 있어🫖
🙁넵: 겨울이면 우리 사무실은 너무 더워. 히터가 강하게 나오기도 하고,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붙어 앉아 있어서 더 숨막히는 분위기야. 그래서 나는 두꺼운 니트류의 겨울옷은 사지 않은 지 오래 되었어. 출근길엔 따뜻하지만 출근하고 나면 너무 답답하거든. 그래서 인지 사무실에서 내 패션은 사계절 내내 비슷한 것 같아. 얇은 반소매 아니면 얇은 긴소매에 가디건이나 얇은 바람막이를 걸치는 거지. 그렇게 입어야 적정 온도가 유지되어서 일에 집중도 잘되는 것 같아. 다들 그렇겠지만 난 조금만 덥거나 추워도 예민해지거든....😕
🙂넹: 난 온도에 민감한 편인 것 같아. 추위를 버티는 것도 힘들어하지만 더위에는 정말 정신을 차리지 못하지! 그래서 여름철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 힘쓰고 있어. 여름에는 손수건을 꼭 챙겨 다니면서 흐르는 땀을 닦고, 그래도 너무 더울 땐 손수건을 물에 적시기도 하지! 작년부터는 출퇴근길에 양산을 꼭 쓰고 다녀. 다가오는 겨울엔 또 어떤 추위가 올지 걱정이 되지만 더위가 한풀 꺾인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 겨울엔 사무실이 충분히 따뜻하니 난방을 위해 특별히 하는 건 없어. 습도 조절을 위해서 미니 가습기를 틀어 두고 있는데 올겨울엔 용량이 큰 걸 살까 고민 중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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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해요
열 확 오를 때 명상으로 낮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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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히터도, 엉뜨도 안 켰는데 열이 확 오를 때 있지? 예를 들면, 상사가 말도 안 되는 일을 시킨다거나, 괜한 트집을 잡으며 일을 망치려 들 때 말이야. 그럴 땐 눈을 감고 호흡 명상을 한번 해봐. 익숙해지면 열 받을 때마다 저절로 이 호흡을 하게 돼. 잠이 안 올 때도 특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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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분,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컴백을 해요! 덕분에 월요일에도 기운이 납니다..😚
🙂넹: 제가 좋아하는 배우도 새로 드라마 시작해서 기대 중이에요. 빨리 토요일이 됐으면! 😆
🙁넵: 오, 다들 축하드려요. 이 참에 덕질을 다룬 다큐 영화 몇 개 추천해드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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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덕후의 마음을 알아주는 다큐 영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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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보인간의 생존신고 〰 🐾 〰서칭 포 슈가맨 〰 🐾 〰 성덕
✅ 첫 번째 코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싱어게인>으로 잘 알려진 가수 이승윤의 뮤직비디오 제작기를 담은 다큐야. 대학 졸업 후 혼자만의 동굴에 들어가 있던 하정은 ‘듣보’이던 이승윤의 음악을 듣고 새로운 꿈을 꾸게 되는데, 바로 이승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는 거야! 그렇게 좋아하는 마음 하나로 모인 듣보 감독 하정, 아현, 은하 그리고 그들의 듣보 가수 이승윤은 거대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어떻게 됐을지 궁금하다면 아직 상영 중이니 극장에서 만나봐!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개봉 2023.09.6. | 다큐멘터리 | 대한민국 | 79분
✅ 두 번째 코스, 서칭 포 슈가맨: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기억해? 그 프로그램의 시초가 된 다큐 영화가 바로 <서칭 포 슈가맨>이야. 남아공에서 밀리언셀러 히트가수, ‘엘비스’보다 유명한 슈퍼스타지만 단 두 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져버렸지. 그런 그를 사랑한 열성 팬 두 명이 그를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영화로 담았어. 노래도 좋고, 연출도 좋고, 뒤이어 나오는 반전(?)도 흥미로우니 가볍게 보기에 좋을 거야. 10월 11일에 재개봉하니까 극장에서 보는 것도 추천!
재개봉 2023.10.11. | 다큐멘터리 | 스웨덴, 영국 | 86분
✅ 세 번째 코스, 성덕: 다들 한번쯤은 좋아했던 가수나 연예인이 죄를 지어 더는 좋아할 수 없게 되어버린 적 있지 않아? 이 다큐는 바로 그 실패한 덕후들을 찾아 나선 한 성덕의 덕질기를 담은 작품이야. 실패한 덕질을 해본 사람이라면 무한 공감을 하며 웃고, 또 슬퍼하고, 연대하게 될 거야. 웨이브, 왓챠, 시리즈온에서 볼 수 있어!
성덕
개봉 2022.09.28. | 다큐멘터리 | 대한민국 | 84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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