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호] 복지냐, 연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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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말이었은데, 다들 주말 잘 보냈어? 오늘 레터는 복지 100만 원 인상과 연봉 50만 원 인상 중 무엇을 택할지 회의해보고, 연봉 협상 꿀팁에 대해 이야기해봤어. 그리고 퇴근 후 저녁에 읽으면 좋을 동화책을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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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년에 새로운 복지가 생긴다는 소문이 있던데, 과연 뭘까요?
🙁넵: 오, 뭘까요? 조건부 복지만 아니면 좋겠는데... 막상 생겨도 제가 못 받으면 그림의 떡이니😟
🙂넹: 그러게요! 그럼 혹시 연봉 50이랑 복지 100 중 고를 수 있다면 뭘 고르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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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복지 100만 원 더 생기기 vs 연봉 50만 원 더 올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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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투표 결과
복지 100만 원 더 생기기(3명) > 연봉 50만 원 더 올리기(1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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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 100만 원 더 생기기 의견
- 연봉 50이면 월에 세금 안 떼고도 월 4만 원만 오르는 수준인데오..흑흑. 복지 2배를 더 받아 야무지게 쓰고야 말겠어!
- 일단 주시면 알뜰하게 싹싹 긁어모아서 쓸 자신 있어요ㅠㅠ
- 연봉 50만 원을 더 올리는 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기 어려운 거 같아. 세금 떼고 실제 내 월급으로 받을 때는 너무 적을 테니까. 그럴 거면 복지를 100만 원을 받아서 삶의 질을 더 얻는 게 좋지 않을까? 지금 회사의 복지에서 100만 원 더 챙긴다고 하면 진짜 좋을 것 같거든! 현재 80만원인데, 그 돈으로 올해 초 PT 수업에 보태서 썼는데 진짜 너무 좋았거든! 100만 원 더 생기면, 180만원이 되는데, 그럼 난 건강검진 비싼 거 받고 나머지는 1년 치 헬스비로 쓸 거야!
- 현금성이라면 당연 복지 100만 원이지! 월급에 녹여 들어오면 소중함을 모를 때가 있거든.
✅ 연봉 50만 원 더 올리기 의견
- 복지 100만 원도 너무 좋지만 기존 회사에서 받던 연봉이 조금이라도 많아야 이직할 때 높이는 연봉에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
🤓네: 일단 연봉이 고작 50만 원 오른다고 하면 좋다기보다 화가 날 거 같아. 하지만 복지로 100만 원이 주어진다고 하면(현금성일 때) 벌써부터 뭐 할지 즐거운 고민을 하겠지! 여기저기 쏠쏠히 쓰고 회사에 잠시나마 고마움도 느끼고 장점만 가득하단 생각이 들어. 연봉 50이 오르는 거라면, 좋으면서도 좀 씁쓸할 거 같다고 해야 하나? 단, 연봉 협상 시즌이 아니고 불시에 올려줬을 때야. 연봉 협상 때 50 올려주면... 좋은 말 안 나오겠지?
🙁넵: 나는 연봉을 50이라도 더 올리겠어. 왜냐하면 복지는 뭐냐에 따라 나와는 관계 없을 때도 많고, 뭔가를 해야만 주어지는 혜택보다는 당장 명확히 눈에 보이는 돈이 좋거든. 나중에 이직할 때 이전 회사의 복지가 따라 오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이런저런 복지가 회사 이미지를 높이는 데는 좋긴 하겠지만, 그래도 일단 나는 내 코가 석 자이므로 연봉부터 챙길래.
🙂넹: 복지가 좋은 회사에 다녀 보고 싶어서 복지 100만 원을 선택할래!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복지 카드로 뮤지컬도 보고, 연극도 보고, 테니스도 치고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는 것 같더라고. 연봉 50만 원 높이는 건 언제든 할 수 있지만 복지 100만 원 높이기라니,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야! 복지 100만 원을 높인다면 공연도 보고 책도 사고 업무에 필요한 수업도 들어 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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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 회의 주제
아침 먹고 든든하게 출근 vs 공복으로 가볍게 출근
삼시 세끼 잘 챙겨 먹는 편이야? 아침을 먹고 출근하는지 공복으로 출근하는지 가볍게 이야기 나눠 보자! 우선 난 공복으로 나가서 빈속에 커피를 마셔. 모든 직장인이 이러는 건 아니겠지?🥲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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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니, 요즘 맨날 지각하는 김 과장님도 일찍 오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연봉 협상 시즌이 다가와서 그런 거겠죠?
🙂넹: 두 달이라도 바싹 성과 더 올리거나, 밉보이지 않으려고 다들 애쓰시는 느낌...😅
🙁넵: 여러분은 연봉 협상 때 써먹는 스킬 같은 거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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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연봉 협상을 준비하는 자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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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연봉 협상 시즌이 오면 내가 회사에서 보낸 한 해를 돌아보게 돼. 우리는 자기평가서를 제출하는데, 항목이 정해져 있어서 그 항목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내가 얼마큼 발휘했는지 적어야 해. 업무가 저마다 다른 부서에게 동일한 평가 항목이 적용되는 것도 마음에 안 들지만, 더 싫었던 건 나와 일하지 않은 다른 팀 사람이 날 평가한다는 거야. 그렇기에 나는 최대한 숫자로 어필할 수밖에 없어. 늘 하는 업무는 제외하고 내가 한 해 특별히 신경 쓴 업무라든지, 특별히 매출을 좋게 낸 일이라든지 그런 걸 위주로 쓰는 편이야. 물론 매년 내가 잘해내는 건 아니니 그때는 머리를 쥐어짜내야겠지만, 그래도 돌아보면 내가 하나쯤은 열심히 한 게 있더라고. 이 시즌만큼은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그게 연봉 협상에 임하는 자세면 좋겠어.
🙁넵: 우리 회사는 공식적인 평가서 대신 자기 평가서를 자유 형식으로 제출하는데 이게 참 난감해. 뭘 써내야 할지 애매하거든. 그래서 나는 몇 년 전부터 노션에 내 포트폴리오를 정리하고 그걸 제출했어. 단순히 작업 목록만 정리하는 게 아니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작업을 위해 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 좀 더 디테일하게 적었지. 여기서 중요한 건 노력이 성과로 이어진 것과의 비율을 적절히 잘 섞어 적어야 한다는 거야. 아니면 오히려 미련곰탱이처럼 보일 수 있으니까. 이게 협상에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솔직히 모르겠고, 나처럼 일한 티를 잘 못 내는 사람에게는 간접적으로나마 회사에 나를 보여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
🙂넹: 난 다른 사람에게 내가 잘했다는 걸 어필하는 게 늘 어렵더라고😐 누구나 하는 일인데 유난을 떠는 건 아닐까 괜히 걱정을 해. 그래도 연봉을 협상할 땐 원래 내가 가진 기질보다 더 뻔뻔해지려고 노력하지. 우리 회사는 연봉 협상 시즌이 다가오면 항목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개인 평가서를 쓰게 해. 그때 스스로에게 후하게 점수를 주는 편이야. 대신 비고란에 왜 이 점수를 선택했는지 객관적인 지표를 전달하려고 하고 있어! 터무니없이 높은 점수를 선택할 순 없으니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보여 주려고 한다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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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연봉 협상 팁을 검색하면 무수히 나오지만 이 분들이 조곤조곤 현실적으로 따라 할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줘서 좋았어. 특히 난 포폴은 정리해도 연봉 인상률은 따로 정리한 적 없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지금이라도 기억을 더듬어 정리를 해볼까 싶더라구..! 그리고 5번 팁은 언젠가 꼭 써먹어봐야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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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독서 습관을 만들고 싶은데, 집에만 오면 지쳐서 책이 눈에 안 들어와요..😓
🙂넹: 앗 저도 그래요. 한두 장 읽다가 스르르 누워버리는...🫥
🙁넵: 그럴 때는 동화책을 읽는 건 어때요? 낡고 지친 직장인을 위한 책들로 추천해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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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퇴근 코스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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